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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즐상/춈덕's 독서 여행

독서습관 길들이기 : 48분 기적의 독서법

by 춈덕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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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독서할 거야!'

힘찬 다짐과 함께 책을 펴지만, 10분도 채 되기 전에 온몸이 근질거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문득 시계를 보면 시간도 그다지 지나지 않았고, 읽은 페이지도 몇 장 되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처음이니 이쯤만 하고 내일 다시 읽어야지'

그렇게 책을 덮어버리곤, 독서는 언제 하기로 했냐듯 불타던 독서 의지는 하루 만에 사라져 버립니다. 성인이 된 후 다시 독서를 하려 했지만, 독서라는 녀석은 결코 만만치 않는 녀석이더라고요. 시간이 날 때만 읽는다 했지만, 그 시간은 나지 않았고 어느새 몇 년간은 책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독서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이내 포기한 경우 많을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 독서의지 부족으로 독서의 어려움을 겪다 겨우 독서 습관을 들여 한동안 열심히 책을 읽기도 했어요. 하지만 2년 전쯤, 다시 이 의지가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최근까진 독서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시 책을 펴 독서습관을 만들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독서습관을 다시 어떻게 들여야 할지 고민하다 이 책을 다시 한번 펴 보게 되었답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 , 김병완 지음>


"오전 48분, 오후 48분을 투자해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가장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출근하기도 바쁜 오전 시간, 어떻게 48분의 시간을 내 독서를 할 수 있을까는 생각하게 되죠. 그래서 저자는 독서를 위해 48분이라는 시간을 통째 투자하라는 것이 아닌 자투리 시간을 모아 48분이라는 시간을 만들어 독서를 하라는 것이 포인트예요. 화장실에 있는 시간,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등의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하니 보내는 시간을 쪼개고 모아 48분의 독서시간 확보와 독서습관을 만들자는 것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간이래요. 부자, 가난한 사람, 남녀노소 상관없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 역시 많이 들었지만, 이 24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간 활용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P.124
특히 잠들기 전에는 읽는 철학책이나 에세이는 우리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겨 놓는다. 그 결과 잠을 자면서도 그 여운에 맘껏 취해볼 수 있다. 그것이 심지어 꿈으로 연장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된다. 잠들기 전에 읽는 로맨틱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은 우리에게 클래식 음악 보다도 더 황홀하고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를 이끈다. 잠들기 전에 읽는 역사서와 인문서에는 우리에게 보다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길을 열어준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낮에 찜해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다 잠들 때 많습니다. 중간에 잠이라도 들면 다행인데, 시리즈물은 다음 편이 궁금해 계속 연이어 보다 새벽 3~4시에 잠들거나 밤을 새는 경우도 있었죠.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듯, 이런 생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잠들기 전 독서를 가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영상도 좋지만, 글을 통해 머릿속으로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을 읽으면 가끔 꿈속에서 책 내용이 떠 오를 때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유튜브∙넷플릭스를 보다 늦잠을 자면 왜 그것을 끝까지 보다 늦잠 잤는지, 차라리 일찍 잘걸이라며 후회한 적 많아요. 그런데 책을 읽다 늦잠 잤을 땐 그에 대한 자책감은 적더라고요. 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여러분은 어떤 쪽이신가요?

P.184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에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워런 버핏 -


독서에 무슨 방법까지 필요하겠냐 할 수 있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냥 하기보다 매뉴얼이라도 읽으면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잖아요. 이 책에서 나오는 독서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맞다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책을 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할지, 언제 책을 읽어야 할지, 독서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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