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여행 아이와 가볼만한 곳 경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 불국사

경주 여행의 빠질 수 없는 곳

경주 불국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지난 일요일, 아내와 경주를 잠깐 다녀왔다.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하려 했는데, 갑작스레 급한 작업이 생겨 현장을 다녀온다고 점심 무렵이 되어서야 경주로 출발했다.

 

대구근교인 경북 경주는 승용차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한다. 그렇지만 이날 야간작업도 있어 경주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짜증 내지 않고 이해해 준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사실, 이날 경주 첨성대를 걸으려 했는데 도저히 주차공간을 찾을 수 없어 길 위에서 1시간이나 허비하고 향한 곳이 불국사다. 곧. 가올 2025 APEC에 가을인 만큼 경주는 어딜 가도 여행객이 많다. 그래서 첨성대 구경은 포기하고 향한 곳이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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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 위치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 관람 시간 :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54-746-9913

📨 홈페이지 : http://www.bulguksa.or.kr/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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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수학여행 코스라 할만큼 불국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친숙하다. 나 역시 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불국사를 온 것이 기억났다. 하지만 학생 때 들렀던 탓일까, 성인이 된 후에는 한 번도 오지 않은 곳이 불국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각자의 학생시절 추억도 떠 올릴 겸 불국사를 걸어보기로 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국사에 입장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불국사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요금만 따로 정산하면 문화재인 불국사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것이다.

 

10월 중순의 불국사는 아직 녹음이 가득했다. 빨간 단풍이 든 불국사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 11월은 되어야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일까? 단풍으로 물든 불국사는 아니지만, 나무가 가득한 길을 걷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드디어 불국사의 랜드마크인 자하문에 도착했다. 수학여행 사진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코스인 이곳. 어렴풋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수학여행 기억이 떠올랐다. 과거에는 이 계단에 쪼로로 앉아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계단을 더 이상 오르내리지 못한다.

 

자하문 계단을 오르내릴 순 없지만, 대신 대웅전쪽에서 나오는 문에서 계단을 이렇게 내려다볼 순 있다.

 

자하문 옆으로 나 있는 길을 오르면 불국사의 대웅전에 오를 수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이 양쪽으로 서 있는 대웅전 주변으로 사람이 가득했다. 역시 경주는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경주 불국사는 신라 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불교가 가장 찬란했던 신라시대의 불교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 국내문화재를 너머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자부심 가져도 되는 문화재다.

 

십원짜리 동전에 그려진 탑인 다보탑.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문화재 중 하나이다.

 

사실, 불국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문화 해설사와 함께 다니면 불국사를 한층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다. 매시간 정각에 시작하는 문화해설사의 해설은 1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홀로 구경하기보다 해설을 듣고 추후 다시 한번 불국사를 돌아보는 것도 불국사를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문화해설사 : 10:00 - 16:00 (매 시간 정각마다 시작 / 1시간 정도 소요) 예약 필요 없음

 

불국사 곳곳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봤다. 나중에 외할머님을 모시고 와야겠다. 나는 불교신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무교라 하기도 그런 것이 어머님 때문이다.

 

불교신자이신 외할머님과 어머니 덕분에 나와 동생, 아버지의 자동으로 불교가 되었다. 뭐, 다른 집도 다 그렇지 않을까?

 

여느 절도 그렇듯 불국사 역시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있어 공기가 맑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 그것이 절의 매력이 아닐까. 대웅전만 벗어나도 불국사는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 그래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경주여행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불국사를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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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책하기 좋은 경북천년숲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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