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한파가 닥친 너무 추운 2025년 크리스마스였어요. 한파와 칼바람인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추운 날이었지만, 저와 아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을 다녀왔답니다.
2025년을 맞이해 달성군에서는 송해공원을 <별빛 산타 레이크>라는 주제로 산타마을로 변신시켰다 하더라고요. 한파가 닥친 날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산타마을을 구경하고 왔답니다.
송해공원 산타마을 <별빛 산타 레이크>
📍 주소 :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송해공원)
🎄 행사 기간 : 2025년 12월 20일 ~ 2026년 3월 말
💡 조명 점등 시간 : 매일 일몰 후 ~ 오후 10시까지

집에서 멀지 않아 아내와 계절별로 나들이 삼아 방문하는 송해공원. 올해 겨울은 첫 방문이었어요.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행사까지 진행하는 시기라 송해공원을 방문하는 차량 너무 많더라고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량의 행렬들입니다. 평소면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이날은 40분이 걸려 도착했다는... 크리스마스에 행사 첫 주이기에 더욱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 1주차장은 폐쇄되었데, 2주차장쪽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네."
평소 1주차장 출입구로 송해공원을 오갔는데, 행사기간 동안에는 1주차장 출입구를 이용할 수 없다 하더라고요. 이유는 1주차장 입구 앞을 대형 산타가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거대한 산타와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우와 예쁘게 잘 꾸며뒀다!"
40여분이 걸려 도착한 송해공원 산타마을.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아내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예쁜 조명들이 송해공원 곳곳을 장식해 뒀기 때문이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과 예쁜 조명이 가득 장식된 송해공원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주차장에 내려 입구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10미터 높이의 대형 트리들이 방문객을 맞이해줬어요. 예쁜 트리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트리와 함께 독사진 촬영은 엄두도 나지 않았어요.

트리가 더욱 예쁜 이유는 색감 때문인 듯 했어요. 녹색가지가 아닌 이 녹색 위에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덮인 잎 주변으로 장식과 조명이 트리를 한층 더 예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마치 눈이 내린 산타마을을 연출해 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높은 나무 가지들 사이로 예쁜 조명과 산타들이 타고 있는 작은 열기구들이 하늘을 예쁘게 수놓고 있었고요, 사람들이 걷는 길에도 예쁜 조명들이 길을 장식해둬 어디를 둘러봐도 예쁜 풍경이 이어집니다.

1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산타마을의 마법터널이에요. 수많은 조명이 장식된 이 터널을 따라 나가면 조금 전 들어올 때 봤던 대형 산타가 나타나더라고요.

수많은 조명과 장식으로 장식된 산타마을 마법터널을 걸어봅니다. 환한 조명 덕에 예쁜 풍경도 많아 아이와 함께 방문해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마법터널 반대쪽으로 나오니 조금 던 차에서 보던 대형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산타마을 지도가 있으니, 송해공원 방문이 처음인 분은 이 지도를 참고해 산타마을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구 달성군 가볼 만한 곳 중의 한 곳인 송해공원은 평소에도 많은 분이 찾는 곳이에요. 그래서 군에서도 관리를 많이 해 평소에 방문해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달성군 관광지랍니다.


마법터널을 지나갔다면 돌아올 땐 터널 옆 길을 따라 걸어봤어요. 옥연지 옆으로 꽃 모형의 조명들이 산책로를 장식해두고 있었어요. 터널을 걷는 것도 좋지만, 예쁜 꽃 조명들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이 또한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송해공원에 있는 송해선생님의 동상. 크리스마스라고 동상 주변으로 크리스마스 선물과 트리가 잔뜩 있더라고요! 매번 홀로 덩그러니 있었던 동상인데, 올해는 더욱 풍성해 보이는 동상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송해공원 산타마을 곳곳이 포토존이라 어딜 찍어도 예쁜 트리 & 조명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다는 것. 주말과 공휴일에 방문한다면 사람이 많이 붐빌 듯. 연말 + 신년이라 당분간은 언제 방문해도 산타마을은 방문객이 많지 않을까요?

요즘 대구 곳곳에 예쁜 조명으로 장식해둔 곳이 많더라고요. 송해공원 산타마을은 25년 12월 20일 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26년 3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라 해요. 시간이 있기에 다른 곳이 먼저 끝난다면 먼저 가고 송해공원을 방문해도 될 것 같아요. 한 주에 한 곳씩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달성군 송해공원 산타마을의 점등 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겨울은 해가 일찍 지기에 그나마 따뜻한 일몰 전에 방문해 공원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말 및 새해라 송해공원에서는 작은 이벤트도 많이 한다 해요. 새해소원일지 작성, 기념 촬영용 소품 대여샵, 풍선 아트, 신년 타로 등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송해공원을 산책만 하기보다 이런 작은 이벤트도 함께 이용해 보는 것도 송해공원을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해요.

옥연지 위 데크를 따라 백세정까지 예쁜 조명이 이어져 있어요. 평소라면 데크를 따라 걸으며 백세정까지 갔겠지만, 오늘은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25년 대구의 크리스마스는 한파와 강풍으로 송해공원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추웠거든요.

"예쁘긴 예쁜데, 오늘 진짜 너무 춥다."
"칼바람이야... 백세정까지는 못 가겠어..."
"자주 갔으니 오늘은 그냥 멀리서 구경하고 끝내자!"
평소에도 백세정은 자주 가는 곳이니 아내와 함께 그냥 멀리서 보고 끝내는 것으로 송해공원 나들이를 타협(?)합니다. 옥연지 위에 부는 바람은 정말 추우니 송해공원 방문을 하실 예정이라면 방한대비 확실히 하시길 당부드려요.

비록 백세정까진 가지 않더라도 송해공원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산타마을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대구 달성군 가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올해 겨울, 송해공원 산타마을을 방문해 예쁜 추억을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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