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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춈덕's 국내여행

국내여행 경남 남해 1박 2일 여행 1일차 코스 정리

by 춈덕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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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새 2025년 1월도 며칠 남지 않았어요. 모두 새해맞이는 잘하셨나요? 저는 새해 일출은 따로 보러 가지 않았어요. 아내 역시 새해 첫날부터 근무가 있어 저희는 새해를 집에서 평소와 같이 보내었거든요.
 
대신 1월 첫째 주말, 아내의 생일 겸 새해 첫 여행으로 1박 2일 남해여행 다녀왔어요. 아직 남해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아내를 위해 다녀오게 된 남해. 오늘 포스팅은 남해 여행 1박 2일 여행 중 1일 차 정리해보려 합니다.
 


 

경남 사천에서 먹는 점심, 삼천포 해물탕

해 여행 첫 번째 목적지는 경남 사천 대방진굴항 근처에 있는 식당 삼천포 해물탕이었어요. 오전 10시 대구에서 출발해 사천에 들르니 점심시간이 되었거든요. 바다에 왔으니 바다음식 먹어야겠죠?
 
대방진굴항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3층짜리 해물탕 건물. 이곳 물회가 맛있다 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대게가 제철인 요즘, 식당에 들어가니 대게를 먹는 손님이 많더군요. 하지만 저흰 가볍게 먹기 위해 전복 물회 2인분을 주문해 점심을 해결했답니다.
 
커다란 양푼이에 물회가 가득 담겨 나옵니다. 매콤한 육수에 회와 전복이 한껏 올려진 물회였어요. 물회와 함께 제공된 톳, 숙주, 시금치 무침도 모두 맛이 좋아 기분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주소 : 경남 사천시 대방길 124
⏰영업 : (매일) 10:00 - 21:30
☎️문의 : 055-832-7600


 

산책 즐기기 좋은 대방진굴항

심을 먹고 바로 남해로 가긴 아쉬워요. 어차피 큰 일정이 없는 여행이라 아내와 잠깐 대방진굴항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요즘 마을 정화 사업으로 동네에 벽화 꾸미기 많죠? 대방진굴항 역시 동네 담벼락 곳곳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벽화를 그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색이 바래지 않은 깨끗한 벽화 덕분에 동네가 한껏 밝아 보였어요. 바닷가 마을인 만큼 벽화도 바닷속 풍경이 그려져 더욱 즐거운 동네길을 걸을 수 있었답니다.
 

동네 바로 앞에 있는 대방진굴항. 마치 호수처럼 만들어진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을 숨겨둔 장소래요. 내륙에서 보면 작은 항구 같지만 바다 쪽에서 보니 커다란 산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누가 이 뒤에 배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특이한 장소만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천 명소인 대방진굴항이었답니다.
 

항구 앞쪽으로 나와 사천 바다를 잠깐 걸어봅니다.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을 멍하니 쳐다봤어요. 대구 사람이라 그런지 바다만 오면 기분이 한껏 좋아집니다. 파란 하늘과 드넓은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어서 그런 거겠죠?
 

대방진굴항에서 보이는 사천의 명소인 사천대교가 웅장한 모습으로 바다 한가운데 서 있었어요. 사천대교뿐 아니라 사천 바다케이블카까지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던 이날. 덕분에 멋진 사천대교의 모습을 배경 삼아 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었답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를 보니 예전 여수 여행 때 케이블카를 탔던 것이 생각났어요. 그땐 제가 여수를 처음 가 봤었는데요, 간장게장의 매력에 빠진 날이기도 했지요.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이게 여행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은 남해만 생각했지, 남해를 가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사천에 대해선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내와 이야기했어요. 다음에는 경남 사천 여행을 한 번 세워보자고요.
 
📍주소 : 경남 사천시 대방동 251
☎️문의 : 055-831-2725


겨울은 아니야, 남해바다정원

해 숙소로 향하는 길, 스마트폰으로 남해바다정원을 검색한 아내가 이곳에 들러보자 했어요. 남해바다정원산토리니풍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어 남해의 핫한 포토존이래요. 여름에는 수국이, 가을에는 예쁜 꽃들과 갈대로 인기 많아 남해 가볼 만한 곳 중 한 곳이라 해 방문했답니다.
 

주차장에 내려 남해바다정원을 본 아내의 얼굴엔 실망이 가득합니다. 왜냐면 아내가 기대한 예쁜 풍경이 아니었거든요. 맞아요. 지금은 사계절 중 유일하게 어딜 가도 예쁜 풍경을 보기 힘든 겨울이거든요.
 
봄, 여름, 가을이라면 녹음이 가득한 모습의 정원을 볼 수 있을 텐데, 겨울철 남해 바다 정원은 탁한 색감이 가득했어요. 괜찮아요. 이번에 못 봤다면 다음에 다시 오면 되죠.
 

비록 예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겨울의 남해여행은 나름대로 운치 있고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내와 천천히 남해바다정원을 둘러보기도 하고요, 근처 해안가로 내려와 남해의 조용한 모습을 눈에 가득 담아봤답니다.
 
📍주소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죽방로 877
 


 

몽돌몽돌, 남해 두곡해수욕장

시 차를 타고 이동하다 이번에는 두곡해수욕장 안내판이 보여 차를 잠시 멈췄어요. 해수욕장이라 하면 모래가 잔뜩 있는 모습 많이 떠 올리죠? 하지만 두곡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둥글둥글한 돌이 해변가를 가득 채운 해수욕장이랍니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으로 둥글둥글하게 깎인 돌들이 해변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두곡해수욕장. 이런 돌을 보면 저도 모르게 '몽돌몽돌'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 맞아요. 이런 돌 많은 해수욕장, 몽돌해수욕장도 있죠?
 
둥근돌이 가득한 겨울철 두곡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없어 조용했지만, 저희 부부는 이런 바다 좋아해요. 뭔가 심심하면서도 은근 시간이 잘 가거든요. 굳이 액티비티를 찾지 않아도 괜찮아요. 예쁜 풍경을 보며 산책하는 시간만으로도 이미 기분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이런 심심한 겨울철 해수욕장도 괜찮은 분이라면 동글동글 돌이 가득한 두곡해수욕장도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당항리 535-1
 


 

남해 대표 명소, 다랭이 마을

남 남해여행의 1일 차 마지막 코스이자 이날의 목적지인 다랭이 마을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몇 년 전 다랭이마을 왔었는데, 그땐 봄이었어요. 예쁜 꽃과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했던 봄과 달리 겨울의 다랭이 마을은 휑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다랭이 마을은 선조들의 생활과 당시 삶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지역이에요. 과거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계단식 논을 만드는데, 계단식 논은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죠? 
 

들쭉날쭉 제멋대로의 논들이지만, 논과 마을 사이사이 예쁜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어 남해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해요. 계단식 논과 함께 조성된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을의 매력에 빠져 버린답니다.
 


 

일몰과 함께 마무리하는 숙소, 벨비앙

랭이 마을을 남해여행 첫날의 마지막 장소로 한 이유는 숙소가 다랭이 마을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남해여행 숙소로 벨비앙 펜션에서 하루 쉬기로 했답니다.
 

남해 펜션 벨비앙은 일출이 아닌 예쁜 일몰을 볼 수 있다며 사장님께서 자랑 많이 하셨어요. 숙소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다란 창문 너머 노을이 서서히 지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하루 열심히 걷고 운전해 피곤해 지친 몸. 침대에 누워 서서히 떨어져 가는 해를 지켜봅니다.
 

남해 일몰 맛집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예쁜 노을이죠? 이런 예쁜 풍경을 침대에 누워 볼 수 있다니, 오늘 열심히 돌아다닌 보람이 느껴졌답니다. 왜 남해 가성비숙소로 추천되고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바쁘게 움직이지 않은 듯했지만, 정리해 보니 은근 많이 돌아다녔는 경남 남해 여행 1일 차였어요. 다음에는 1박 2일 남해 여행의 2일 차로 돌아올게요~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빛담촌길 22
📞전화 : 010-3210-1306
📨홈페이지 : http://www.belvienne.kr/html/index.html

 

벨비앙펜션

남해커플펜션,바다전망 월풀,남해추천펜션,개별테라스바베큐,다랭이마을근처,모던펜션

www.belvie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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