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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가볼만한 곳 추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매천시장 대게

by 춈덕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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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가볼 만한 곳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값싼 해산물은 매천시장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곳

내가 부모님께 저녁을 사 드리고 싶다며 매천시장을 가자 했다. 작년부터 게가 드시고 싶다던 어머님을 위한 이벤트다. 지난겨울은 생각해 보니 방어도 먹지 못했고, 게도 먹지 못했다. 겨울철 별미인데, 늦었지만 2월의 끝자락에 매천시장에서 게를 먹었다.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 매천시장

📍주소 : 대구 북구 매천로 18길 34, 농산물도매시장

⏰영업시간 : (매일) 09:00 - 18:00 또는 19시 (부류마다 차이 있음)


구농수산물 도매시장, 또는 매천시장이라 부르는 이곳. 값싼 농수산물을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상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해 주말에는 주차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주로 평일 저녁에 방문하는데, 지난 주말은 비가 와 사람이 적을 듯 해 저녁에 방문했다.

 

3층으로 길게 지어진 매천시장의 1층은 상인과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게 싸게 팔아요!"

"광어 키로당 2만 원요!"

 

여기저기 만들어진 통로마다 줄 지어 서 있는 상가에는 마감 전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받으려는 상인들의 가격 흥정이 한창이다.

 

오늘 우리 가족의 메인 메뉴는 게. 수조 속에 있는 녀석들도 있고, 버킷 위에 뒤집혀 팔을 한껏 벌려 손님을 맞이하는 홍게가 가득하다.

 

한쪽 상가에서 홍게를 주문했다. 게를 쪄 주는데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매천시장에서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찐 게를 박스에 담아 이동할 수도 있다. 우린 매천시장에서 먹을 예정이라 기다리기로 했다.

 

게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상가에서 회를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원래는 대게를 먹으러 왔는데, 막상 시장에 오니 마음이 바뀌었다. 적당히 홍게 몇 마리를 주문하고, 를 주문하기로 했다.

 

대구 가볼 만한 곳 매천시장의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주말의 매천시장은 6시가 되었지만, 아직 손님이 많았다. 가게마다 문을 닫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대부분 오후 7시 30분쯤이면 장사를 마감한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매천시장의 2층에는 회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초장값, 즉 자릿세를 내면 1층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2층에서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매번 매천시장을 올 때면 테이블이 가득 찼는데, 웬일로 손님이 많지 않았던 주말이다. 항상 시끌벅적해 정신없던 회센터인데 이날은 손님이 적당해 뭔가 조금은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던 날이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이 다가와 인원수를 확인 후 찬거리를 가져다준다.

 

1층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시간이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데, 어떤 가게는 2층으로 가져다주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손님이 직접 받으러 가야 하는 경우가 있어 해산물을 구입할 때 가게 주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어머님을 모시고 영덕에 대게를 먹으러 가려했지만, 결국 가지 못했던 지난겨울. 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아버지를 두고 우리끼리 먹으러 가기엔 어머님께서 안된다며 가지 못했다.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 할 것 같아 아버지를 모시고 매천시장을 들렀다. 이날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네 아버지가 게 싫어한다는 말을 믿지 않기로 했다."

 

젊은 시절, 게 냄새가 싫어 친구분들과 게를 드시러 가도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는 아버지. 그런 분이 게를 통째 들고 다리를 하나씩 뜯어먹는 모습에 가족들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잘 드시던지... 이럴 줄 알았으면 대게로 살걸 그랬나는 생각이 들었다.

 

게 다리와 몸통에 연결되는 부분 자른 후 게 다리의 끝 부분 앞의 마디를  잘라 당기면 게 살이 쏙 나온다. 붉고 흰색의 게살이 나왔다.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딱 좋다. 역시 이 맛으로 게를 먹는 것이지.

 

회센터의 자릿값은 1인 5천 원이다. 그리고 여기에 회덮밥, 물회, 매운탕 등 식사류도 판매한다. 게를 먹는데 게딱지 밥이 빠지면 안 되지. 직원이 게딱지를 들고 가고 잠시 후 게딱지에 밥이 담겨 나왔다.

 

밥을 먹는데 매운탕이 빠지면 안 된다며 매운탕도 주문하신 부모님. 사실, 이미 게와 회로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매운탕에 밥까지 알차게 먹어준다. 

 

주말 저녁, 대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홍게 8마리와 도다리, 돔 회까지 알차게 구성한 메뉴로 배불리 한 끼를 해결했다. 대구 북구 주말 저녁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매천수산시장을 한 번 들러 저녁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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