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경상북도 청도
지난 8월, 여름의 막바지 청도를 다녀왔어요.
대구 근교 여행지인 청도 갈 곳이 많아요.
유독 더웠던 이번 여름, 시원한 실내가 있는
청도 와인터널이 생각나 방문하기로 했어요.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주말에 방문한 청도와인터널은
주차장에서부터 방문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어요.
끝없이 이어진 차량과 차량수 보다
적은 주차장으로 주차와의 전쟁이
이어집니다. 끈기를 가지고 겨우
주차를 완료한 후 터널에 입장합니다.
청도와인터널의 입장료는 현재 무료에요.
처음에는 무료 입장이다 몇 년 전부터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다시 무료로 바뀌곤
현재까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답니다.
평일은 9시 30분에서 17시 30분까지,
토, 일요일은 18시까지 운영된답니다.
8월의 여름은 습도도 높은 데다 더워요.
하지만 이런 외부와 달리 터널 속은
그야말로 천국. 터널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더라고요.
왜 여름에 밀양의 얼음골과 와인터널이
인기가 많은지 체감하는 순간입니다.
약 1km에 달하는 터널 벽면에는 수많은
와인병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 와인병은
단순 전시용이 아닌 실제 숙성을 시키는
와인도 있데요. 15만 병이라니 엄청나죠?
과거에는 철도길에 있는 터널의 역할을 했지만,
폐쇄되면서 더는 교통로가 되지 못한 이곳.
하지만 터널 내부의 습도가 온도가 와인을
숙성시키고 저장하기에 알맞은 요건을 갖춰
지금은 와인을 저장&숙성시키는 곳인 동시
카페 겸 청도의 관광지로 탈바꿈했답니다.
터널 속에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청도의 특산물인 감와인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감와인을 굳이 병째 구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잔으로도 판매하는데,
금액은 4,000원부터 있네요.
감와인을 맛보고 싶은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저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아쉽게 구경만 하고 돌아서야 했다는..
수많은 와인병의 터널을 지나가자
터널 제일 끝에는 와인병 대신
메모지가 터널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자세히 보니 소원이 적힌
소원 메모지더군요.
조명을 받아 예쁘게 빛나는 메모지들.
연애부터 건강, 합격 등 여러 가지
소원이 적힌 메모지들이 가득합니다.
밝게 빛나는 터널 내부만큼 메모지에
적힌 소원들도 이뤄져 밝게 웃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걸어보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는 와인터널.
청도를 방문하신다면 한 번은 들를만한
장소이기에 추천드립니다:)
청도 와인터널
▶ 위치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 운영 시간 : (월-금) 09:30-17:30 / (토-일) 09:30-18:00
▶ 문의 : 054-371-1904
▶ 홈페이지 :https://www.gamwine.com/company/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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