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2021년 제주도 서부 2박 3일 여행 중
마지막날의 여행기를 써 보려 합니다.
마지막 날의 아침은 파란 하늘에
맑은 날을 볼 수 있었어요. 혹시
마지막날에 비가 오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기분 좋은 아침이 되었어요.
제주 서부 여행 2박 3일을 동안 머문
애월에 위치한 유니호텔 제주 앤 풀빌라.
예쁜 풍경과 편안함으로 잘 쉬고 가요!
호텔 입구 너머 펼쳐지는 해안도로와
애월 바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알고 보니 유니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엄리 염전이 있었어요. 제주 서쪽 여행
마지막 날의 첫 일정은 구엄리 염전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호텔 체크아웃 후
구엄리 염전을 살짝 구경하기로 합니다.
현무암 위로 만들어진 붉은 황토가
보이는 이곳이 염전이래요. 예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의
평평한 지대에 이렇게 칸을 만들어
바닷물을 채웁니다. 그리고 뜨거운
태양이 바닷물을 말리면 이 칸 마다
천일염 생긴다 해요.
현재는 염전의 기능은 하지 않고
대신 염전 일부 복원 사업과 주변
환경 조성을 통해 관광지로 다시
태어난 구엄리 염전이에요.
과거 조상님들의 생활 모습과 함께
돌염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이곳,
게다가 염전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엄리 염전이랍니다.
제주도에 왔는데 오름 하나 정도는
올라줘야 하지 않겠어요? 애월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름이 있다 해 들러봅니다.
고내봉 정상까지는 걸어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오름이예요. 방문객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경사도 완만해
어렵지 않게 고내봉 정상까지 올랐답니다.
고내봉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
고내봉 주변을 한 번 휘~익 둘러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애월항이 보이더라고요.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모를 정도로 예쁜 제주도의 바다를
보며 또 힐링을 해 봅니다.
바다도 좋지만 제주도라 하면 한라산
빠질 수 없잖아요? 너무 맑은 기상덕에
저 멀리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이 너무
깔끔하게 보였어요. 언젠가 한라산 등반
위해 제주도를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오전부터 염전과 오름을 산책하니
배가 고파집니다. 수제버거를 사
곽지해변에 앉아 점심을 먹었어요.
5월 제주도의 바다는 이미 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그만큼 제주도의 물이 따뜻하단 말이겠죠?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대신 해변에 앉아 에메랄드 빛의 제주
바다를 보며 마음의 평온을 찾아봐요.
제주도 서쪽 여행 마지막의 일정은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예쁜 곳 많은데
무지개해안도로 빠뜨리면 안 되겠죠?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색깔별로
놓인 돌 위에 올라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또 다른
예쁜 추억을 남겨 봅니다.
제주도 무지개 해안도로 주변으로
카페 많아요. 모두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어딜 가도 좋지만, 저희는 바로
앞에 보인 대형카페인 나모나모에
들러 잠깐 쉬다 가기고 했어요.
제주도 왔으니 제주도 대표 메뉴인
한라봉을 맛봐야죠. 오전 내도록
걷느라 당도 떨어졌는데, 달달한
디저트 시켜 당보충도 해줍니다.
톡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과
달달한 제주의 한라봉향을
잔뜩 머금은 한라봉 에이드.
한 입 먹으니 상쾌한 기분이
휙 들어요. 여행의 즐거움이
별거 있나요. 이런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여행이죠.
카페 나모나모의 핫 포인트는 바로
루프탑이었어요. 누가 봐도 여기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는 그런
느낌이 팡팡 풍겨오죠?
바다도 좋지만,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카페 뒷 풍경이었어요. 저 멀리
한라산과 함께 수시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우와!
감탄을 연신 내뱉으며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제주도에선 말고기를 꼭 맛봐야
한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마마무 말가든에서
말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조금은 생소한 말고기.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 코스요리를
먹기로 했어요. 말 엑기스부터, 초밥,
사시미, 육회, 불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말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마마무 말가든의 코스요리.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소고기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른 말고기였어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이곳은
제주도 여행 올 때마다 들르게 될
식당임이 분명해졌다는 것!
코스요리의 특성상 메뉴마다 고기가
그렇게 많진 않아요. 하지만 종류가
많아 몇 가지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진답니다. 그래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어요. 말고기의 매력에
빠져 버린 날이었거든요.
맛있는 저녁까지 모두 먹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어요. 이 시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힘든 날이
많았는데, 제주도 여행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조금은
휴식을 즐긴 시간이었답니다.
예쁜 것을 많이 보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기분이 좋아진 제주도.
제주도의 예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아 돌아왔답니다.
유니호텔 제주 앤 풀빌라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656
▶ 문의 : 0507-1473-5010
▶ 홈페이지 : https://unihotel.co.kr/
제주 구엄리 돌염전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돌염전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제주 오름 고내봉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산 3-1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곽지해수욕장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곽지해수욕장
▶ 문의 : 064-728-3985
제주 대형카페 나모나모
▶ 위치 : 제주 제주시 도두봉 6길 4
▶ 영업 : (매일) 08:00 - 22:00
▶ 문의 : 064-713-7782
제주 마마무 말가든
▶ 위치 : 제주 제주시 아연로 157
▶ 영업 : (매일) 11:00 - 21:30
▶ 문의 : 0507-1341-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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