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경상남도 밀양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여름.
여행을 떠나기엔 너무 덥지만,
가끔은 나가고 싶을 때가 있죠.
그래서 여름이라도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밀양에 있는 사찰인
만어사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해발 674미터의 만어산 8부 능선에
있는 사찰인 만어사. 꽤 높이 있죠?
사찰로 향하는 도로가 있지만, 좁고
가파른 편이라 초행길이라면
안전 운전 필요 하답니다.
뜨거운 햇빛이 가득한 여름인데,
만어사에 도착하니 주변 기온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가끔씩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밀양이
왜 얼음골로 유명한지 괜히
생각나더라고요.
만어산의 암괴류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만어사. 만어사 바로
앞 경사지에는 수 많은 바위가
흩어져 있어요. 마치 물고기떼가
절을 향해 산을 거슬러 오르며
헤엄치는 모습이 생각날 정도의
형상을 띄고 있어 만어산이라는
이름과 함께 이 바위들을
만어석이라 부른다 해요.
약 3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어산 암괴류, 만어석.
오랜 시간 있는 만큼 전설도 많고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자료랍니다.
바위를 두드리면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땡볕아래서 바위를
두드릴 만큼 용기는 나지 않아
그냥 바위만 구경하고 만어사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경남 밀양 가볼만한곳, 사찰 만어사.
절에 왔는데 절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돌아갈 수는 없죠? 대웅전과 석상,
석탑 등을 하나씩 눈에 담으며
천천히 절 주변을 둘러봅니다.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한 3층 석탑.
보물 466호인 만어사 3층 석탑이에요.
석탑의 층은 가장 밑 주춧돌 제외하고
위로 만들어진 지붕들의 갯수로
층이 나눠져요. 그래서 이 석탑은
3층 석탑이랍니다.
절의 외벽을 보면 다양한 무늬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 아시나요?
대부분 부처님의 일생을 그림으로
표현한 경우가 많아요.
단순 그림을 본다면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석가모니에 대한
이야기를 안다면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쉬워진답니다.
대웅전 밖에서 바라 본 내부 모습.
경전 내에는 절을 올리며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 사진을 찍으면 방해
될 것 같아 들어가지는 않고
외부에서 잠깐 대웅전을 구경했어요.
경전 옆에 있는 부처님 석상.
눈에 띌 정도로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계단을 한층
한층 오르면 점점 커져 보이는
부처님의 모습에 절로 고개를
들어 올려 볼 수 밖에 없더라고요.
뜨거운 여름이지만, 산속에서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는 곳.
경남 밀양 만어산의 만어사
한 번쯤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경남 밀양 만어사
▶ 위치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 문의 : 055-35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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