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행 의성 고운사 경북 의성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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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

 

경북 가볼 만한 곳 의성 고운사

다녀왔어요. 깊은 산속 나무가

우거진 시원한 숲길 산책하며

사찰만의 고요함을 느꼈던

의성 고운사 알려드릴게요.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고속도로 이용할 경우 남안동 IC

내려 접근하는 것이 빨라요.

주소지는 의성이지만, 안동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안동과 접경지.

 

평일은 일주문까지 차량 통행 가능

하지만 주말에는 주차장에서 일주문

까지 이어지는 천년 숲길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셔야 해요. 1km 정도의

평지 산책로이기에 천천히 걸으며

일주문까지 오를 수 있답니다.

 

산책로가 흙으로 되어 있어 차량 진입

경우 서행으로 오르는 배려 필요해요.

 

경북 의성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괜찮은 고운사 천년 숲길 산책로.

높은 나무들이 그늘숲을 만들어줘

한 여름임에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했어요.

 

십여분 정도 산책로를 걸은 후

눈앞에 나타난 고운사 일주문.

 

고운사는 신라 문왕 때 지어진

오래된 사찰 중의 한 곳으로

현재 30동의 건축물이 있는

큰 규모의 사찰이에요.

 

일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천왕문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이 있어요.

 

두 눈을 부릅뜬 거대한 사천왕은

언제 봐도 무섭죠? 절에 접근하는

악귀를 막는 동시에, 절을 찾아온

중생들의 잡념을 없애주기 위해

무서운 사천왕을 모셔둔 것이래요.

 

경북 가볼 만한 곳 의성 고운사

30동의 불교 건축물이라니

꽤 많죠? 하나씩 둘러보기엔

시간이 꽤 걸리지만, 건물마다

안내판 있으니 불교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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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득 느낄 수 있던 가운루는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하게 생긴

건축물이었어요. 무엇보다 계곡 위에

건축물을 지어 계곡 속의 암자라는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절에서 제작해 둔 것일까요?

아니면 방문객의 솜씨일까요?

가운루 위 캠핑 의자에 앉아

풍경 감상과 함께 기왓장 위

그려진 그림들을 보며 잠깐

휴식을 취해 봤어요.

 

절뿐만 아니라 한국 건축물의

디자인과 색감을 보고 있으면

자연과의 조화가 잘 된다는

것을 매번 느끼곤 해요. 이게

한국 건축물의 매력 아닐까요?

 

가운루 건너 보이는 통유리 건물.

절에서는 보기 힘든 통유리라니

알고 보니 고운사에 있는 카페

우화루더라고요. 사찰 탐방 후

휴식을 위해 잠깐 들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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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대웅보전이에요. 돌계단

위 크게 자리 잡은 대웅보전은

어느 쪽으로든 오를 수 있어 자연

그대로 건축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절에 왔으니 대웅전

들르지 않을 수 없어 올라봅니다.

 

경내 가운데 모셔진 부처님과

사람들의 소망이 적인 연등이

천정을 가득 채우고 있던 대웅전.

간절히 담은 소망과 기도들이

모두 이뤄지셨으면 좋겠어요:)

 

사찰 방문은 놀러 온다기 보단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방문

하는 경우 많죠. 화려한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찾는 곳이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감정을 위해 사찰을 방문

하는 것이 아닐까요?

 

고운사는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승려 여지와 여사와 함께 구름을 올라

탄다는 뜻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

했기 때문이래요. 두 누각을 건축한

최치원 선생의 호인 고운을 빌어

고운사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대웅보전 맞은편에는 나한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있어요. 고려시대

왕건의 스승인 도선국사가 세운

나한전 앞으로 삼층석탑과 함께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답니다.

 

누가 동자스님들을 이렇게 귀엽게

돌탑에 같이 올려뒀을까요? 뭔가

귀여우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도 드는

돌탑이더라고요.

 

대웅전 남쪽 외딴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삼층 석탑과

나한전 내에 모셔진 불상을 보며

잠깐 쉬어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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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볼 만한 곳 의성 고운사

경내는 새단장하는 곳이 꽤

있어요. 몇몇 건물은 접근금지

팻말을 붙여두고 열심히 보수

공사 진행 중. 이쪽은 완공 후에

방문해 봐야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던

의성 고운사 연수전이에요.

보물 2078호인 연수전을 딱

보는 순간 정말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건축물이었어요.

 

의성 고운사의 다른 건축물들은

새로 짓거나 칠을 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러나 연수전은

세월을 함께 지닌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건물의

색이 바래었고, 군데군데 최소한의

보수 흔적이 보였어요.

 

오랜 세월 동안 색이 빠지고

목조 건물이라 곳곳이 갈라진

모습이 한눈에도 보인 연수전.

 

하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자연과 더 조화되는 느낌이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아름다운 보물의 보전을 위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어렵지 않아요. 안내판에

적힌 수칙만 잘 따르면 된답니다.

 

오르지 마라면 오르지 말고,

만지지 마라면 만지지만 않으면

후대에도 본연의 모습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답니다.

 

경북 가볼 만한 곳 의성 고운사는

걸으면서 엄청 큰 사찰이라는 점과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너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의성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천천히 둘러보길 원하는 분이라면

의성 고운사 방문 추천드립니다:)

 

경북 의성 고운사
▶ 위치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 입장 : 무료
▶ 문의 : 054-833-2324
▶ 홈페이지 : http://www.gounsa.net/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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