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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3

인간관계를 지키는 방법의 교본 : 논어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독서여행 "야! 이제껏 기다리게 했으면서 이제 와서 못 온다니! 장난치냐? 너 다시는 연락하지 마!" 20대 초반 시절, 친구와 약속을 잡아 놓곤 가지 않은 적이 있어요. 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친구집에 가기 전에 다른 약속을 잡았었거든요. 그리곤 이쪽에서 노느라 그 친구와의 약속 시간을 계속 미루었죠. 그러다 결국 친구에게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친구에게 욕을 먹었죠. 전화기 너머 화난 친구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 친구와의 연락은 끊겼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사소한 약속인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며 오히려 저도 화를 냈던 기억이 문득 나더군요. 그 후 그 일을 잊고 지내다 최근 그 생각이 다시 나더군요. 이제야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고 무례한 행동을 했었다는 것을 떠 올.. 2022. 12. 23.
조건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 할 수 있을까? :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독서여행 페르난도 보테로는 콜롬비아의 화가입니다. 뚱뚱하고 육감적인 인물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사회상을 비평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죠. 페르난도의 그림 속에 있을 법한 뚱뚱한 남자가 젊고 예쁜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데, 그 남자가 바로 효선의 아빠예요. 그리고 이 사람이 이 책의 아이템인 사랑의 묘약의 개발자이기도 하답니다. 음악 심리치유사인 효선과 약사인 엄마, 그리고 개발자이 아빠 세 명이서 무한대로에 약국을 차려 사랑의 묘약을 판매합니다. 사랑을 궁금해하고,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사랑의 묘약을 판매해 약을 구매한 이들이 사랑을 알아간다는 내용의 장편 소설입니다.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의 불빛 하나쯤은 품고 사는 게 인생이니까' 제목만 본다면 왠지 달달하면서도 힐.. 2022. 12. 12.
상처를 치유하는 서점이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독서여행 어느 날 휴남동에 작은 서점이 세워졌습니다. 1~2년만 서점을 운영하고 그만두려는 영주는 서점 내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도록 바리스타인 민준을 고용해 두 사람은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서점을 꾸려갑니다. 이 작은 서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녀가며 각자의 고민과 슬픔, 방황을 책과 사람을 통해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황보름 작가의 소설책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소설을 잘 읽지 못했어요.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서 그 상황과 내용이 상상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거든요. 아마 경험과 상상력이 부족해 그런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소설을 한, 두 권씩 읽기 시작하고 있어요. 판타지나 SF는 힘들지만 주로 일상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 위..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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