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추운 요즘 따뜻한 동남아시아는 성수기입니다. 25년 11월 말에서 12월 초, 아내와 함께 베트남 나트랑(냐짱)으로 휴가를 다녀왔어요. 나트랑 여행의 시작은 거대 좌불상이 있는 나트랑 랜드마크인 <롱선사>입니다.
베트남 나트랑 롱선사
📍주소 : 22 Đ. 23 Tháng 10, Phương Sài,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입장 시간 : 24시간 (해가 떠 있는 시간 방문 추천)
🎫🎫입장료 : 무료

"숙소에서 4km 정도인데, 택시 불러서 타고가자."
"그랩으로 불러둘께."
나트랑 숙소에서 4km 떨어진 롱선사. 택시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에 저희 부부는 그랩(Grap)앱을 이용해 택시를 불렀어요. 나트랑 여행 중 장거리 이동은 택시 이동을 많이 하는데요, 요즘은 앱이 발달 되어 있어 그랩앱을 이용해 택시 부르는 것이 좋아요.
베트남 출발 전 미리 한국에서 앱을 다운로드 하고, 카드 등록해두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거든요. 택시기사님과 흥정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결제를 해주니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요. 여행하기 좋은 세상이에요.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 롱선사 입구에 도착했어요. 입구에서는 이제 걸어 올라가야 해요. 롱선사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무료 입장이기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단, 사찰인 만큼 일부 구역은 복장 규정이 있어요.
입구에 민소매와 반바지 등 짧은 옷일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되어 있는데, 좌불상을 보러 가는 길까진 문제 없었어요. 다만, 경전이나 다른 곳을 들어가려 한다면 복장 규정 있을 수도 있다 해요.

주황색 지붕 너머 거대한 좌불상이 나타납니다. 롱선사에 왔으니 불상을 보기 위해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나트랑 롱선사 개방 시간은 24시간이래요. 저희는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햇빛이 가장 강한 점심시간 때에는 너무 더울 수 있어 점심시간 전과 늦은 오후 방문을 추천하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우기라 그런지 하늘은 흐린데다, 날씨도 너무 덥지 않아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딱 좋았답니다. 단, 파랗고 맑은 하늘은 구경하기 어려웠다는 점.


좌불상이 있는 곳을 향하기 전 먼저 대웅전 주변을 둘러봤어요. 화려한 장식과 문양이 대웅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크게 둘러볼 건 없었어요. 그냥 이곳이 '베트남 나트랑의 오래된 사찰 롱선사'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둘러봅니다.

대웅전 근처를 걷고 있으니 현지인 한분이 향 뭉치를 아내에게 건내 줍니다. 향을 피워 올리라는 뜻인 줄 알았는 아내가 받으려 합니다.
"그거 무료로 주는거 아닐껄, 팔려고 주는건데?"
"그래? 뭐야, 난 또 무료로 준다고 그럼 안살래."
대웅전 앞에 향들이 가득 꼽혀 연기를 연신 뿜어냅니다. 마치 불이난 수준이에요. 주로 현지 사람들이 향을 피워올리는데, 관광객들에겐 돈을 받고 판매하더라고요. 덥석 받으면 안되요. 무료가 아니거든요.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는 롱선사. 대웅전 주변을 천천히 둘러 본 후 이제 좌불상으로 향해 봅니다.

나트랑 롱선사를 한낮에 오지 말라는 이유는 바로 이 계단 때문이에요. 좌불상까지 가는 계단이 193개인데요, 갯수보단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한낮에 방문하면 꽤 더울 수 있겠더라고요.

200개 가까이 되는 계단을 한 번에 오를 필요 없어요. 괜히 숨만 차고 힘들잖아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 볼거리인 와불상이 있어요. 17미터 길이의 부처님이 여행객들에게 '힘들게 계단을 오르지 말고 잠깐 쉬며 구경하고 가라'는 듯 평온한 자세로 누워 있어요.
"발가락이랑 팔꿈치가 닳아 있는데? 많이 만졌나봐."
아내의 말에 부처님의 모습을 확인하니 정말 발가락과 팔꿈치의 색만 달라요. 와불상의 발바닥 문양이나 팔꿈치, 발바닥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데요. 그래서 이 부위만 색이 바래진 것 같아요. 우리 부부도 행운을 받기 위해 부처님의 팔꿈치와 발바닥을 슥슥 만져봅니다.


다시 좌상이 있는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거대 종탑, 대홍종이 나타나요. 높이 2.2미터에 무게가 1,500kg (1.5톤)이라는 무거운 범종이에요. 멀리서 보기만 해도 그 육중함이 느껴집니다.

롱선사 꼭대기에 도착하니 흰색의 거대한 부처님 동상이 나타났어요. 높이 24미터의 부처님이 앉아 있는 모습의 좌불상이에요. 이 불상을 보기 위해 열심히 계단을 걸어 올라 온 것이에요.

불상 자체 높이는 14미터, 이를 받치고 있는 연꽃 모양의 기단까지 합쳐 24미터라 해요. 하얀 불상을 보고 있으니 불교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듯 했어요.


불상을 받고 있는 연꽃 모양의 기단에는 승려의 얼굴이 새겨져 있더라고요. 이는 1963년 응오딘지엠 정권의 불교 탄압에 저항하며 분신한 팃광득 스님과 6명의 승려라 합니다. 종교 탄압은 예나 지금이나 끝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치와 종교싸움은 끝나지 않겠죠?

롱선사가 나트랑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롱선사에서 볼 수 있는 나트랑의 전경 때문이래요. 높은 나무가 우거져 전망이 확트이진 않았지만, 풍경이 나름 예쁩니다.
저 멀리 산도 보이고, 베트남 건축물도 볼 수 있는 롱선사의 전경. 나트랑 관광지로 딱이에요.

베트남 나트랑 기후는 습하고 더워요. 그래서 더위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템은 필수 인데요. 2만동 (1,000원)에 구입한 부채입니다.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과 베트남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 등 누가 봐도 베트남 부채라는 것이 눈에 띄어요.
2만동에 구입한 이 부채. 베트남 나트랑 여행 끝나는 날까지 알차게 써먹었답니다. 1,000원으로 가성비 최고!

롱선사 꼭대기에는 음료를 파는 상인이 있는데요, 코코넛 음료 하나 2만동(1,000원)이에요. 엄청 시원하진 않지만 코코넛 음료를 맛볼 수 있어 좋지만, 문제는 모기가 너무 많았어요. 다리를 쉼 없이 물어대는 모기 때문에 결국 빨리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는...

베트남 나트랑 여행 코스 중 한 곳인 롱선사. 많은 계단과 뜨거운 기온에선 다소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나트랑 대표 관광지인 만큼 꼭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베트남 나트랑 맛집 쏨모이 가든
▼▼▼▼▼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맛집 쏨모이 가든 냐짱 식당
2025년 11월, 베트남 나트랑으로 휴가를 다녀왔어요. 여행을 갔을 때 가장 기대되는 것이 현지 음식입니다. 특히, 한국인이 추천하는 식당은 한국인의 입맛과 분위기에 맞춘 경우가 많아 실패할
worldincamera.tistory.com

'춈덕's 해외여행 > [해외]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트남 나트랑 가성비 숙소 아다마스 부티크 호텔 냐짱 나트랑 숙소 추천 (2) | 2026.01.16 |
|---|---|
|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여행 2일차 코스 정리 (4) | 2026.01.15 |
|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해산물 레스토랑 레드크랩 (5) | 2026.01.07 |
|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맛집 쏨모이 가든 냐짱 식당 (4) | 2025.12.23 |
|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여행 1일차 정리 세계여행 냐짱 (6) | 2025.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