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습지를 따라 걷다
화원 사문진 나루터
대구 화원 가볼 만한 곳
달성군 산책하기 좋은 장소

주말 오후, 아내와 함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화원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이날은 날이 좋아 산책을 꼭 해야겠다는 아내의 말에 차를 끌고 향한 곳은 사문진 나루터. 따스한 오후 햇살 아래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기고 왔다.
화원 사문진 주막촌 (나루터)
📍주소: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313-1
⏰주막촌 운영 시간 : (화~일) 11:30 - 18:30
💤주막촌 휴무 : 매주 월요일

사문진 나루터, 사문진 주막촌, 화원 유원지 부르는 명칭이 많다. 상관없다. 이곳들이 모두 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를 검색해도 결국 주차장은 사문진으로 향하게 되어 있다.

대구 달성군 화원 가볼 만한 곳인 사문진 나루터는 거의 매년 방문하는 것 같다. 사실, 드라이브할 시간이 있으면 송해공원과 함께 자주 오는 곳 중 하나인 만큼 대구 사람들에겐 산책로나 마찬가지다.

넓은 공원에 곳곳에 있는 조형물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대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이거나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특히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사문진 나루터는 그야말로 딱 좋은 대구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이날은 아내와 함께 사문진 나루터에 만들어진 산책로인 사문진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걷기 위해 방문했다. 낙동강 바로 앞으로 만들어진 데크인데 꽤 많은 사람이 이 탐방로를 산책로 삼아 오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왜 사문진에 피아노가 이렇게 많은거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 이곳 사문진 나루터라서 의미를 부여한 거야. 처음 한국에 피아노가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상자에서 소리가 난다고 귀신통이라 불렀어."
사문진나루터 곳곳에 있는 피아노 조형물에 궁금해하는 아내의 질문에 예전에 달성군 영상을 제작하며 공부했던 내용을 짜 내어 말해줬다. 정신없이 영상을 제작했던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꽤 시간이 지났다니... 괜히 옛 생각이 조금 나기도 했다.


낙동강 위로 길게 만들어진 나무 데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사문진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걸어본다. 탐방로의 개방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야간에 오면 조명이 데크에 조명이 들어온다 한다.

많은 인원이 오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제작된 데크다. 원활한 통행을 위해 우측보행 안내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산책의 시간을 가져봤다.

대구 달성군 화원 사문진 나루터의 낙동강 생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낙동강의 풍경을 한 껏 구경할 수 있었다. 산책을 갔던 날, 날씨가 너무 좋아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어 더욱 기분 좋았다.

낙동강 위를 힘차게 다니는 사문진 배가 보였다. 나루터에서 요금을 내면 탈 수 있는 배인데, 사문진 나루터를 그렇게 자주 오면서 아직 한 번도 타 보진 못했다. 이번에도 산책한다고 그냥 물 위에 떠 다니는 배만 실컷 구경했다.


탐방로를 걷다 뭔가 신기한 바위가 있어 보니 역시나, 안내판이 붙어 있다. '하식애'.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언덕이나 절벽이라는데, 이런 바위를 보고 뭔가 감탄하다니. 아,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구 나는 생각이 드는 웃픈 시간이다.

그렇게 아내와 탐방로를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그다음의 섹터가 나왔다. 풍경을 보니 낯이 익었는데, 달성습지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그제야 사문진 나루터와 달성습지, 달서습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생태습지인 만큼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는 곳인 이곳은 맹꽁이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습지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만큼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이 주변은 출사의 장소인 셈이다.

탐방로 끝에는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이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학습관 관람이라도 하러 갈 겸 들어가려 했는데, 문을 닫을 시간이라 출입이 되지 않았다.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의 운영시간은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지만 입장 마감시간은 17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달성습지나 달서습지로 계속 걸어가면 되겠지만, 우린 차를 사문진 나루터에 주차를 해뒀기에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은 노을이 지는 방향이라 운치 있는 습지의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나루터의 묘미는 사문진 주막촌에서 주전부리로 파전이나 국수를 먹는 일인데, 아내가 저녁은 고기가 먹고 싶다 해 우린 주막촌은 지나치기로 했다. 여유가 된다면 주막촌의 파전과 막걸리로 나루터의 흥을 내 보는 것도 사문진 나루터를 즐기는 방법이다.

대구 달성군 가볼 만한 곳, 화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좋은 사문진 나루터. 날이 따뜻해지는 요즘, 사문진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달성습지도 구경하고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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