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23년 제주도 3박 4일 여행 3일 차, 점심은 제주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에서 고기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20, 2층, 삼대국수회관 서귀포점.
전날 밤 올레시장을 가기 위해 지나쳤던 이중섭거리 근처식당이더라고요. 한적하고 조용한 도로가 근처지만 꽤 크게 자리 잡은 식당입니다.
4인 테이블로 비치된 가게 내부는 훤하면서 깔끔했어요. 메뉴와 함께 사진이 있어 메뉴 선정하기 좋게 되어 있네요.
제주도에 오면 먹어야 하는 제주도 음식 중 하나가 고기국수라죠? 삼대국수회관의 고기국수 가격은 9,000원이에요.
제주 가볼 만한 곳 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 메뉴판 뒷면에는 세트메가 있네요.
고기국수와 함께 돔베고기도 맛보고 싶어 돔베고기 세트를 주문했어요 (32,000원). 잠시 후 고기국수와 함께 돔베고기가 나옵니다.
고기국수는 돼지사골을 우린 육수에 국수를 말아먹는 제주 전통 음식입니다. 제주 흑돼지를 우린 육수에 수육이 올려진 국수예요. 뽀야면서도 진한 국물과 수육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고기 국수의 매력이에요.
제주도 식당인 삼대국수회관의 고기국수의 특징은 깨, 파, 당근 등 국수 위에 여러 고명이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해요.
여기에 테이블에 비치된 김가루를 넣어 먹으면 별미라고 적혀 있어요. 기호에 따라 김가루를 뿌려 고기국수를 먹어봅니다.
국물이 있는 국수도 좋지만, 은근 비빔국수 찾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가끔은 국물보단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는 비빔면을 좋아하는데요, 세트를 시키니 국물과 비빔 각자 하나씩 시켜 모두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양념장에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 그리고 고기를 함께 슥슥 비벼 먹어봅니다. 매콤과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국수와 함께 제공되는 돔베고기입니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으로 돔베고기는 나무 도마 위에 삶은 흑돼지고기를 의미합니다. 흑돼지 수육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요.
"돔베기 아직 멀었냐?! 퍼뜩 가지고 온나!"
어릴 적 명절이 되면 제사음식을 차릴 때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차례 음식 중 하나가 돔베기였어요. 생선살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꼬치인데요, 이 생선은 바로 상어였어요. 경상도에서 상어고기를 돔베기라 부르거든요.
처음 제주도에서 돔베고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상어고기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마의 제주 방언이 돔베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죠. 책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직접 경험으로 새로움을 알아간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수육에 빠질 수 없는 쌈이에요. 상추에 고기를 올려 쌈장까지 발라 한껏 크게 먹어봅니다.
사실, 점심으로 가볍게 먹으려 했는데 세트 메뉴를 시켰더니 양이 많았어요. 가볍게 드실 분은 세트보단 고기국수 단품만 시켜도 국수와 함께 고명으로 올려진 돔베고기를 맛볼 수 있으니 단품을 추천드려요.
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에서 깔끔하고 냄새 없이 먹을 수 있던 제주 고기 국수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ll 제주 서귀포 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20, 2층
▶ 영업 : (매일) 08:30 - 01:00
▶ 문의 : 064-733-6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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