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 대형 카페 오퐁드부아 카페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대구광역시

 

야외활동을 오래 하기엔 날이 찬 겨울이에요. 그러다 보니 야외보단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집니다. 주말에는 드이브 겸 대구 밖으로 나갈 때가 많아요. 주로 청도나 달성군으로 가는데요, 이번에는 가창에 유명하다는 <오퐁드부아> 카페를 다녀왔어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리2길 104, 오퐁드부아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찾아가니 차로 한참을 들어갑니다. 익숙한 길이라 했는데, 예전 방문했던 <온더레일 카페>를 지나가더라고요. 차를 타고 카페를 찾아가는 시대인 요즘, 이곳 역시 자동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워요.

 

주소 근처에 다다르니 입이 쩍 벌어집니다. 주차요원이 몇 분인지... 입구에서 어디 가는지 여쭤보고 차를 안내해 주셨어요. 알고 보니 이곳은 오퐁드부아 카페만 있는 게 아니라 티하우스, 다이닝, 스테이까지 모두 별개로 있는 하나의 단지처럼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넓은 정원과 함께 단층의 카페 건물이 보여요.

 

유리 너머 보이는 카페 내부, 이미 방문객으로 가득합니다.

 

대구 달성군 가창 카페 오퐁드부아의 영업시간은 11시에 시작합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20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22시에 영업을 마감해요.

 

카페 본관을 들어가니 사람이 많아요. 방문한 시간이 4시쯤이었는데, 점심 식사 후 또는 저녁 식사 전 카페 방문객이 많은 듯했어요. 

 

달성군 가창 가볼만한 곳이라는 오퐁드부아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맛있는 빵도 많지만, 이날은 음료만 시켰어요.

 

본관에 자리가 있으면 좋겠지만, 자리가 없는 데다 사람이 많아 보였어요. 그래서 커피 주문 후 뒤편에 지어진 별관으로 이동해 봅니다.

 

별관을 들어가자 마자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큰 별관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었거든요. 가족이나 모임 위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듯합니다. 자리가 없어 어떡할까 고민하는데, 바로 앞 테이블의 손님들이 나간다 하셔 냉큼 자리에 앉았어요.

 

사람이 너무 많은 카페 썩 좋아하진 않아요. 조금만 있어도 금방 답답해져요.

 

이날은 커피 보다 다른 음료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주문한 유자에이드와 초당 옥수수라떼 입니다.

 

처음엔 추운 날이라 유자에이드를 괜히 시켰나 했었는데, 별관 분위기를 보곤 잘 시켰다 생각했어요.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 때마다 톡톡 쏘는 에이드를 마시니 조금은 가슴이 개운해지는 느낌입니다.

 

에이드와 함께 주문한 초당 옥수수라떼. 고소한 옥수수 향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봅니다.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컵에 적힌 문구를 보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근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는지를요.

 

화장실을 가려 나왔다 잠깐 별관 주변을 걸어 봤어요.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에요. 봄, 가을에는 인기가 많을 듯한 정원입니다.

 

퐁드부아 카페는 산속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낮이라도 겨울의 산은 추워요. 산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기엔 체력이 따라 주지 않는 그런 나이가 되었어요.

 

겨울의 분위기를 한 껏 올려 둔 카페 주변이에요.

 

오후 6시쯤 되니 별관이 엄청 조용해졌어요. 그 많던 사람들이 반이상 빠져나갔어요. 뒤늦게야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즐겨봅니다.

 

주말 티타임 시간에 가면 너무 정신없던 달성군 가창 카페 오퐁드부아. 햇살이 따뜻한 계절이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겠어요:)

 

ll 달성군 가창 오퐁드부아 카페

▶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리 2길 104

▶ 영업 : (월-금) 11:00 - 20:00 / (토, 일) 11:00 - 22:00

▶ 문의 : 0507-1348-0101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aufonddubois?igshid=YmMyMTA2M2Y%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