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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여행

제주 남부 서귀포 여행 추천 제주 가볼만한곳 쇠소깍, 하효쇠소깍해수욕장

by 춈덕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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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23년 10월, 3박 4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때까지 제주도의 서귀포 일대와 남쪽은 둘러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제주도 남부 서귀포 여행을 했답니다. 서귀포는 유명 관광지가 많은데요, 그중 <쇠소깍>을 들렀답니다.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내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하면 큰 주차장이 나와요. 제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렌트카를 이용하다 보면 주차장 위치도 중요하죠. 다행히 쇠소깍은 큰 주차장이 있어 편히 주차 후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제주 서귀포 여행 추천지 쇠소깍 주차장 맞은편으로 하효쇠소깍해수욕장과 산책로가 있어요.

 

역시 바다는 봐도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쇠소깍까지 10분 정도 걸으며 예쁘게 꾸며진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산책로 끝부분에 다다르니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쇠소깍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겼다는 깊은 웅덩이예요. 쇠는 효돈 마을을 뜻하는 옛 지명이며, 소는 연못을, 각은 끝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에요.

 

지금은 쇠소깍이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예전엔 효돈마을이라 불렸데요.

 

"효돈동의 옛 이름은 '쉐둔' 또는 '쉐돈'이다. '쉐둔'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우둔이고, 이후에 한자 효돈으로 표기하여 왔는데, 이에서 효돈동이라 하였다. 18세기 고문서에 우둔리을 / 쉐둔마을로 표기하였고 18세기 중반부터 우둔이라는 표기를 효돈으로 바뀌어 표기하면서 효돈으로 굳어졌다."

 

쇠소깍 주변에 지어진 전망대에서 쇠소깍의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지하를 흐르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든 계곡이라는 쇠소깍의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물 위로 카약과 테우가 둥실둥실 떠 다니고 있어요. 쇠소깍을 찾은 이유는 바로 <카약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답니다.

 

도로를 따라 200미터 정도 올라가면 테우/카약 승선 대기소가 있어요. 이곳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구명조끼를 받아야 합니다. 승선료는 카약의 경우 1대 (20,000원), 테우는 성인 (10,000원), 소인 (5,000원).

 

쇠소깍에서 테우와 카약은 구명조끼를 입어야 체험할 수 있어요. 체형에 맞는 조끼를 착용 후 쇠소깍 승선장으로 향했어요.

 

전망대 옆으로 해변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효쇠소깍해수욕장으로 갈 수도 있고, 쇠소깍 승선장으로 갈 수도 있답니다.

 

1대에 2명 탈 수 있는 카약에 올라 노를 저어봅니다. 카약은 직접 노를 저어 쇠소깍 안쪽으로 들어가는 체험이에요. 소요 시간은 10분 내외로 그렇게 길진 않아요.

 

전망대가 아닌 카약을 타고 계곡 중심에서 중심에서 즐기는 쇠소깍의 느낌은 또 달랐어요. 계곡에 만들어진 물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고, 구멍이 숭숭 나 있는 바위들을 보며 올라가는 기분이 색달랐거든요.

 

카약과 함께 테우가 물위에 있는 줄을 따라 쇠소깍을 이동합니다. 편히 앉아 쇠소깍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여러 명이 탈 수 있어 가족이나 단체로 이용하는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했어요.

 

계곡의 끝에 다다르면 다시 배를 돌려 선착장으로 돌아옵니다.

 

쇠소깍에서 카약만 체험하고 떠나기엔 아쉬움이 남아요.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이기에 쇠소깍 앞의 <하효쇠소깍해수욕장>을 잠깐 걸어보기로 했어요.

 

하효쇠소깍해수욕장의 특징은 검은 모래입니다. 하얀 모래와 달리 검은색의 모래상이 더욱 제주도의 바다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듯했어요.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을 걸으며 제주도의 바다를 만끽해 봅니다.

 

하효쇠소깍해수욕장은 모래도 있지만, 주변에 큰 바위와 돌이 많더라고요. 더구나 간조와 만조로 확실히 수위가 구분되는 곳이었어요. 평소엔 보이지 않는다는 풍경이 물이 빠지면 모습을 쏙 드러내기도 한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땐 물이 빠졌는 때이며 조금씩 물이 차고 있다 했어요. 선명히 젖어 있는 바위를 보니 물이 얼마나 높이 차는지 실감 나더라고요.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거기에 검은 모래 해변이 제주도의 매력을 더욱 깊이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비가 오지 않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었던 10월의 제주 여행입니다.

 

제주 남부 서귀포 여행지 데이트코스로 딱이 쇠소깍 구경 잘했어요. 여기에 쇠소깍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던 카약체험까지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답니다:)

 

ll 제주 서귀포 쇠소깍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 카약 / 테우 요금 : 카약 (2인 1대 - 20,000원) / 테우 (성인 10,000원 / 소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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