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백화점 한정식 전문점 화니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대구광역시

 

하루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 다녀왔어요.

대구 신세계 백화점은 대구 동대구역과

시외버스의 복합환승터미널이 있어

여행객도 많이 들르는 곳이에요.

 

저는 동대구 역에 친구를 배웅하러 갔다

저녁을 함께 먹기 위해 백화점을 들렀어요.

8층에는 음식이 맛있는 식당이 많은데요

이날은 한정식 전문점임 화니를 들렀어요.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149,

대구 신세계 백화점 8층에 입점한

한정식 전문점 화니의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매장에 들어서니 넓은 내부가 눈에

들어왔어요. 4인과 2인 테이블이

있는데, 뒤쪽을 보니 미닫이 문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아마 저곳은

예약, 단체 식사 장소로 이용되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요즘 많은 식당이 식사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주문을 받더라고요.

화니 역시 테블릿 PC를 이용해 식사를

주문할 수 있어요. 따로 태블릿 PC와

메뉴를 찍진 않았는데, 단품 메뉴와

정식 메뉴가 있었답니다.

 

이날 저희가 먹은 메뉴는

직화 제육 철판 덮밥 (13,800원)과

전통 육개장 (12,800원)입니다.

 

육개장과 제육 철판 덮밥을 보고 있으니

10년 전 다녀왔던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문득 생각났어요. 1년 간의 호주 생활 중

가끔은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있거든요.

 

한식집이 있긴 했지만, 맛도 별로였는데

가격이 한 끼에 15,000원이나 했었죠.

그 당시 한국의 밥 가격은 5-6천 원.

이제 한국에서 밥 한 끼에 12,000원은

기본인 물가가 되었어요. 아마 호주의

물가는 이 보다 훨씬 더 비싸겠죠?

 

철판 위에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장이 고루 베인 불고기에

매운맛을 중화하기 위한 계란과

콩나물이 함께 나오는 철판 덮밥.

 

밥의 윤기도 보들보들 나면서

음식의 맛도 좋았던 메뉴였어요.

 

친구의 메뉴는 화니 전통 육개장.

얼큰한 국물이 뚝배기에 한가득

담겨 나오는 육개장입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제게

육개장의 국물이 쪼끔 매웠지만,

그래도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닌

얼큰하면서도 속이 따뜻해지는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답니다.

 

깔끔하면서도 정갈히 나오는 반찬

찬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백화점에서 한정식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들러볼 만한 식당입니다.

 

화니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 위치 : 대구 동구 동부로 149, 8층

▶ 영업 : 매일 11:00 - 21:30

▶ 문의 : 053-661-6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