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곳 만휴정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경상북도 안동

 

날이 화창했던 10월의 마지막 주말,

단풍 구경 위해 경상북도 안동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요즘 안동에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여행의 시작은 만휴정이랍니다.

 

▼ 안동 당일치기 여행코스 정리 ▼

안동 당일치기 여행 코스 정리 안동 가볼만한 곳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대구 근교 여행지 안동 가볼 만한 곳

만휴정은 입구 아래에 주차한 후에

걸어서 도착할 수 있어요. 주말의

주차장은 꽤 큼에도 방문 차량으로

만차였어요. 하지만 자리가 금방

생겨 곧 주차할 수 있었어요.

 

안동 당일치기 오전 코스 만휴정.

만휴정의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만휴정 입장료 1,000원 있어요.

 

예전에는 무료였는데, 문화재를

보호하는 입장에서 1,000원의

입자료를 받는답니다.

 

매표소에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만휴정.

길이 평탄해 어르신이나 아이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숲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주말 여유를 즐겨봅니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 장소로 소개되어 인기를

끌며 많은 이가 오고 있는 곳이에요.

 

만휴정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 있는

포토존과 드라마 대사들. 영상이란

대단한 것 같아요. 시청 후 영화가

남기는 여운은 눈과 귀뿐 아니라

대사를 돼 읊는 입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길을 걸으면서

미스터 선샤인의 장면을 한 번씩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포장길이 끝날 때쯤 계곡 건너

작은 누각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늦은 휴식을 담아낸다는 뜻의

만휴정. TV로 유명해지기 전엔

조용한 곳이었겠죠. 하지만

요즘은 조용히 휴식을 즐기기엔

사람이 많아진 곳이랍니다.

 

숲길에서 누각을 가기 위해선 계곡

중간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야 해요.

이곳이 드라마의 한 씬으로 촬영된

곳이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돌다리 위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야 했어요.

 

하지만 저와 친구는 돌다리 사진엔

관심 없어 줄을 서지 않고 다리를

건너 누각으로 바로 들어갔어요.

 

안동 가볼 만한 곳 만휴정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누각으로

조선 전기의 문신인 김계행이

안동에 숨어 살기 위해 집을

지었어요. 그리고 그 집 옆에

세운 누각이 만휴정이라 해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지어진

이곳은 크기가 크지 않아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져 좋았어요.

 

외나무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바깥과 달리 안쪽은

사람이 적어 눈치 보지 않고

크지 않은 누각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어요.

 

가운데 뚫린 마루에서 건너편

숲길과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까 고민했지만, 역시

그냥 이렇게 다른 곳을 보는 게

저는 체질에 더 맞아요.

 

다시 외나무다리를 건너 숲길을

조금 더 올라와 봅니다. 계곡과

외나무다리의 풍경이 보입니다.

 

줄을 길게 선 입구와 달리 바위에

앉아 천천히 만휴정의 풍경을 눈에

담아 봅니다. 하지만 이 여유도

오래가지 못했어요. 곧 사람들이

올라와 구경하기 시작했거든요.

 

 

 

 

 

 

 

 

 

 

 

 

 

 

길 중간마다 포토존 만들어져 있어요.

즐겁게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에게

드라마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역할

톡톡히 하고 있더라고요.

 

방문객이 많아 휴식을 즐기기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에요. 대신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기 위한

곳이기에 드라마를 감명 깊게

시청한 분들에겐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은 안동 만휴정.

 

만휴정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 안동의 또 다른

여행지로 향해 봅니다.

 

안동 만휴정

▶ 위치 :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 입장료 : 1,000원

▶ 문의 : 010-993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