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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여행

벚꽃은 아직, 산수유 가득 주말 의성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어요.

by 춈덕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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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아직, 산수유가 예뻤던 경북 의성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입니다. 지난 주말, 대구는 벚꽃이 가득했어요. 저는 평일에 대구 이월드에서 벚꽃을 구경해 주말에는 경북 의성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하지만 3월 31일 의성은 벚꽃 소식은 아직이었어요. 아마 다가오는 이번주가 벚꽃으로 가득할 것 같더라고요. 비록 벚꽃은 없었지만, 그래도 산수유가 예뻤던 의성 당일치기 여행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구봉공원, 정원레스토랑, 산수유마을


구봉공원과 남대천 산책

 

경북 의성 구봉공원
경북 의성 구봉공원

  경북 의성군 의성읍 도서리 286

 

대구 근교여행지 의성은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돼요. 그래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랍니다. 저는 이날 오전 의성 구봉공원과 남대천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벚꽃 없는 제2회 남대천 벚꽃축제

구봉공원에서 열린 남대천 벚꽃축제
구봉공원에서 열린 남대천 벚꽃축제
제 2회 남대천 벚꽃축제
제 2회 남대천 벚꽃축제

  작년은 벚꽃개화 일시가 빨라 올해 많은 지역이 벚꽃 축제를 당겼어요. 그런데 올해는 벚꽃 개화가 늦어 벚꽃이 없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어요. 의성 역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남대천 벚꽃축제가 열렸어요.

 

구봉공원 옆 공터, 남대천을 따라 부스와 무대가 마련된 제 2회 남대천 벚꽃축제. 하지만 작년보다 늦은 벚꽃의 개화로 의성 역시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되었답니다. 비록 벚꽃은 없지만, 잠깐이나 축제를 즐겨봅니다.

 

남대천 따라 만들어진 벚꽃 로드

남대천 옆 벚꽃로드
남대천 옆 벚꽃로드
음악분수와 남대천
음악분수와 남대천
딱 하나 벚꽃이 폈어요.
딱 하나 벚꽃이 폈어요.

  사실, 의성 남대천은 찾은 이유는 바로 이 벚꽃길 때문이었어요. SNS에 남대천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벚꽃이 가득했거든요. 벚꽃길 아래로 남대천을 산책하려 했는데, 북쪽으로 너무 일찍 왔나 봐요.

 

벚꽃이 없는 산책로지만, 가끔 벚꽃이 가득한 나무가 한 그루씩 있어요. 그러면 여지 없이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어요. 이렇게라도 벚꽃을 보고 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이지요. 그래도 꽃들을 보니 일주일이면 벚꽃이 가득할 것 같아요.

 

점심은 경양식 돈가스

의성 정원 레스토랑
의성 정원 레스토랑
경양식 돈가스
경양식 돈가스

  벚꽃을 보러간 남대천이라 축제는 크게 둘러보지 않았어요. 남대천 산책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돈가스 식당인 정원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친구가 추천해 준 곳인데 경양식 돈가스라 맛있다 하더라고요.

 

둥근 흰 접시에 밥과 마요네즈 샐러드, 계란후라이, 돈가스가 나오는 옛날 스타일의 돈가스예요. TV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에서 나온 돈가스 덕분에 경양식 돈가스의 인기 꽤 많았죠? 두툼한 돈가스 든든하게 배를 채웠답니다.

 

의성, 산수유에 물들다

의성 도로는 산수유가 많아요
의성 도로는 산수유가 많아요

  의성IC를 내릴 때부터 곳곳에 예쁘게 핀 산수유가 눈에 띄었어요. 왠지 벚꽃이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을 했었는데, 설마가 역시나가 되었죠. 그래서 오후의 일정은 이미 정해둔 상황이었어요. 벚꽃 대신 산수유랍니다.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산수유
산수유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2길 2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할 수록 노란 물결의 산수유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어요. 맞아요. 이번 의성 당일치기 여행은 산수유 산책이 정답이었던 것이에요.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에 도착하자 샛노란 산수유가 우릴 반겨줍니다.

 

산수유길 따라 산책합니다.

의성 산수유 산책로
의성 산수유 산책로
산수유 꽃
산수유 꽃

  산책로를 따라 핀 수많은 산수유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벚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어느새 잊어버렸어요. 그만큼 예뻤던 산수유였거든요. 마을 입구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2.5km라는데 일단 걸어봤어요.

 

이날은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에요. 그냥 길을 걷다 예쁜 풍경이 보이면 사진을 찍고, 또 걷기를 반복하며 산수유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는 날이었거든요.

 

벚꽃 대신 산수유

산수유가 가득 핀 산책로
산수유가 가득 핀 산책로

  산수유 축제를 신문기사와 사진을 통해 접했어요. 의성의 대표 축제인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하죠? 저 역시 의성 산수유축제를 오고 싶지만, 많은 인파에 대한 걱정으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산수유 축제가 끝난 지금 방문하기 딱 좋았어요. 축제는 끝이 났지만, 여전히 산수유가 가득한 의성 산수유 마을이었어요. 오히려 지금이 산수유가 만발해 더욱 예쁜 풍경을 만들어 주는 듯했어요. 덕분에 조용히 산수유를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주말 벚꽃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던 3월 31일의 의성나들이었어요. 하지만 곳곳에 꽃망울이 피기 시작한 벚꽃을 보니 의성도 곧이겠구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벚꽃 나들이를 즐기지 못한 분이라면 이번 주말은 경북 의성으로 벚꽃 나들이 어떠신가요?

 


의성 구봉공원

▶ 위치 : 대구 의성군 의성읍 도서리 286

 

의성 정원 레스토랑

▶ 위치 : 경북 의성군 의성읍 동서2길 16

▶ 영업 : (매일) 11:30 - 21:00 / (라스트 오더) 20:00

▶ 문의 : 053-833-2771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

▶ 위치 :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2길 2

▶ 문의 : 054-834-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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