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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춈덕's 세계여행

일본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홋카이도 여행 1일차

by 춈덕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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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홋카이도 여행 1일 차

대구에서 삿포로까지
바쁘고 바쁜 여행의 시작

 

년 4월, 아내와 일본 삿포로 여행을 가려다 사정이 생겨 가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 가지 못했던 여행을 올해 2월, 삿포로 눈축제 기간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김해공항에서 삿포로로 떠나다

구에서 삿포로를 가는 비행기가 없어 우린 김해공항에서 삿포로를 가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집에서 동대구역 - 김해공항 -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가야 하는 경로부터 이미 여행 시작 전 피로가 팍팍 쌓인다. 
 
그래도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하얀 눈이 가득한 일본을 내려다보니 예쁘다는 탄성이 나왔다. 마치 사막의 모래처럼 하얀 눈이 가득한 홋카이도, 땅에서 보는 삿포로는 어떨지 한껏 기대하며 삿포로에 도착했다.


 

눈 속 도심이 여행객을 반기다

2시간의 비행으로 도착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그리고 다시 숙소까지 1시간 정도를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에서 바라본 삿포로의 풍경은 온통 눈으로 가득했다. 하얀 눈이 예쁘게 쌓인 그런 감상에 젖을 분위기가 아니다.
 

탱크보다 큰 제설차량이 길거리를 쉼 없이 돌아다니고, 사람 허리보다 높게 쌓인 눈이 삿포로 도심 곳곳에 보인다.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 전 홋카이도 지역에 12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다. 그만큼 눈이 많이 오는 이곳에서 우리가 제대로 여행은 할 수 있을까?


 
 

삿포로 눈축제가 시작, 스스키노 얼음축제

소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되었다.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왔는데... 이동에만 하루를 거의 다 써 버린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첫날이다. 그렇다고 이 아까운 시간을 숙소에서 보낼 수 없다. 얼음축제가 한창인 스스키노역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삿포로, 오도리, 스스키노는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린다는 지녁이다. 그리고 2월 삿포로 눈축제 기간 동안 스스키노는 도로의 일부를 차단해 축제의 거리를 만들어 둔다.
 

스스키노의 주제는 얼음축제였다. 그래서 도로 위에는 멋진 모습의 얼음 조각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작품들을 비추자 더욱 멋진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게 다야? 축제라는데, 뭐 얼음 조각 전시한 것뿐이네."
 
삿포로 눈 축제가 처음인 우리 부부에게 스스키노의 얼음 축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얼음 조각 전시와 먹거리 부스가 전부였달까? 얼음과 관련된 다른 체험이나 콘텐츠가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냐, 아마 우리가 늦게 가서 행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라 생각해 본다.


 

징기스칸 그리고 메가돈키호테

쨌거나 얼음축제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일본에 왔으니 먹어야지!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첫 끼니는 징기스칸. 양고기 요리인데 홋카이도에 오면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라 한다.
 

일본식 화로 위에 양고기와 야채를 올려 구워 먹는 징기스칸. 노릇하게 굽힌 고기와 야채를 집어 먹어본다.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고기가 들어가니 추웠던 몸이 살짝 녹는다. 만족스러운 일본에서의 첫끼다.
 

배도 채웠겠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쉬워 스스키노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높은 건물이 많은 스스키노역에 노란색의 환한 간판이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다. 홋카이도 여행객이라면 꼭 들른다는 메가돈키호테다.
 

일본 하면 돈키호테, 돈키호테 하면 의약품 아닌가. 가장 많이 사랑받는다는 동전 파스도 한가득 구입해 본다.


삿포로의 야경을 눈에 담다 JR타워

포로, 오도리, 스스키노는 삿포로 여행객이라면 꼭 둘러봐야 한다는 홋카이도 대표 여행지다. 이 세 곳이 역으로 나란히 있다 보니 이 역들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상가가 활성화되어 있었다. 걷기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삿포로역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 걷는 일... 다시는 걷지 않기로 했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지하철역 3 정거장이나 걸었으니... 걷다 지쳐버린 우리 부부는 마지막으로 한 곳만 더 들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위해 우린 걸어온 것이다. 삿포로역에 있는 JR타워 전망대
 

삿포로 가볼 만한 곳 중의 한 곳이라는 JR타워는 삿포로의 전망을 보기 위해 여행객이 많이 들른다 한다. 우리 역시 JR타워에 올라 삿포로의 야경을 보기로 했다.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선로와 주변이 꽤나 낭만적이었다. 사실, 눈이 오면 출퇴근 걱정이 가장 먼저 드는데, 여행을 온 이 순간 만은 걱정이 아닌 감성으로 설경을 즐겨본다.

홋카이도 여행 첫날이 끝나간다. 밤 9시 무렵 숙소가 있는 동네로 돌아왔는데, 조용한 동네이다. 분명 낮에 큰 제설차가 지나가 제설작업을 했는데, 또 그새 눈이 쌓였다. 정말 눈이 많이, 자주 오는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뽀드득, 뽀드득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밟으며 숙소로 향하는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오전부터 바쁜 일정이었지만, 이 또한 여행의 묘미지 않은가. 내일은 또 어떤 여행이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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