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노을을 한눈에 보다
벨비앙 펜션
독채에서 즐기는 남해의 저녁
남해의 매력을 마음껏 즐긴 숙소
우리 부부는 여행을 가면 숙소에 너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여행을 가면 대부분 밖에서 보내다 보니 숙소는 정말 잠만 자는 곳이 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왕 지내는 숙소 남해의 분위기도 즐기고 편히 보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똑같다.
이번 1박 2일 여행에서 남해 숙소를 찾던 중 남해의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다는 숙소가 있다 해 이번 숙소는 남해 벨비앙 펜션에서 지내기로 했다.
남해 벨비앙 펜션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빛담촌길 22
📞문의 : 010-3210-1306
📨예약, 홈페이지 : http://www.belvienne.kr/html/index.html
벨비앙펜션
남해커플펜션,바다전망 월풀,남해추천펜션,개별테라스바베큐,다랭이마을근처,모던펜션
www.belvienne.kr
남해 숙소 펜션 벨비앙
우리가 이곳으로 숙소를 잡은 이유 중 하나는 남해여행 첫날 마지막 여행지인 다랭이마을과 3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랭이마을을 첫날에 가든 둘째 날에 가든 일단 숙소와 가까워 조금이나 편히 움직일 수 있을 듯해서 잡았던 남해 숙소, 남해 벨비앙 펜션.
내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한 숙소. 바다가 바로 앞이 아닌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있었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겐 안성맞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역시 굳이 바로 앞이 바다인 것보다 높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생각해 정한 숙소였다.
남해뷰가 한눈에 보이는 객실
다랭이 마을을 둘러본 후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무렵. 숙소에 도착하니 사장님께서 숙소로 안내해 주셨다. 숙소에 대한 이용방법을 하나씩 알려주신 사장님이 친절하셨다. 다른 리뷰에서도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친절하셨다.
"그래도 노을이 지기 전에 도착하셔서 다행이네요! 저희 펜션은 노을이 정말 예쁜 노을 맛집이랍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큰 통유리 앞에 놓인 침대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 창너머 서서히 지고 있는 해가 보이는 것이었다. 사장님께서 엄청 자랑하신 노을이다. 저녁 햇살이 객실을 가득 채우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 숙소를 여기에 택한 것도 있었단 사실.
숙소가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았던 부분이 있다. 침대에 누워 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남해의 분위기에 빠져들기에 충분.
간단한 조리 도구와 추억의 불량식품
남해숙소 벨비앙 펜션은 숙소는 전자레인지부터 밥솥, 인덕션, 그릇 등 기본적인 조리도구가 구비되어 있어 따로 챙겨 올 필요가 없었다.
요즘 1박 여행을 갈 땐 딱히 식재료를 구입하지 않는다. 배달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여행을 가면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해결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남해에서는 배달앱을 켜면 대부분 '텅'이라는 글자가 나오며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 쉽지 않다.
냉장고에 보니 숙소 근처 편의점과 식당, 또는 식당이 있어 만약 식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이곳을 이용하라는 안내메모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테이블 위에는 웰컴 드링크 대신 웰컴 스낵이 반합 통에 한가득 담겨 있다. 군대에서 보던 반합을 오랜만에 봤다. 반합뿐 아니라 건빵과 아폴로, 쫀드기 등 오랜만에 맛보는 추억의 불량식품이 가득하다.
어릴 적 학교 정문을 나올 때 쉽게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추억의 간식들. 그때 하나에 50원, 100원 하며 정말 매일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사실 이렇게 식당이나 특별한 장소에 가면 이벤트성으로 준비해 줄 때만 가끔 맛본다. 쫀드기는 저녁에 고기 구울 때 같이 구워야지.
스파월풀 세면실
남해숙소 벨비앙펜션의 종류는 다양했다. 우리가 선택한 객실은 스파 월푸링 있는 객실이었다. 사실, 여행 가서 스파 잘하지 않는데, 그냥 선택한 객실.
기본적으로 타월 4개가 제공되어 딱히 수건을 챙겨갈 필요가 없던 펜션. 여기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와 치약, 비누가 비치되어 있다. 세안제와 칫솔정도만 챙기면 세안도구는 딱히 챙길 필요가 없을 듯.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저녁
이 숙소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 테라스 때문이었다.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바람'이었다. 이날 남해여행을 하며 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숙소에 도착할 시간이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강한 바람에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을까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바비큐 숯을 신청해 본다.
그래도 여행의 묘미는 바비큐 파티다. 저녁 시간에 맞춰 사장님께서 숯에 불을 피워주셔 야외 테라스에서 고기를 먹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진 않았지만, 그래도 목을 스치는 겨울바람이 꽤나 쌀쌀하다. 불 앞에 있어도 겨울 바다의 바람은 춥고 춥다.
춥다 그럼에도 고기를 구워 먹고, 숙소에서 제공해 준 추억의 불량식품까지 숯불에 구워 알차게 먹어준다. 쫀드기까지 확실하게 구워 먹고 더는 추워 얼른 객실로 들어왔다. 겨울에는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보다 따뜻한 객실에서 배달음식을 먹는 게 조금은 편할지도...
노을 맛집 남해 벨비앙 펜션
"우와! 노을이 너무 예쁘다!"
창문 너머 남해의 멋진 붉은 노을이 펼쳐졌다. 1월의 해는 짧아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인데 이미 해는 산너머 사라지기 직전이었다.
테라스로 나가 조금씩 지고 있는 해를 쳐다봤다. 1월의 해는 짧다.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인데, 이미 해는 산 너머 사라지기 직전. 이날은 시계가 좋아 깨끗한 남해 저녁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운이 좋았던 날이기도 하다. 붉은 노을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느덧 해가 지고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바다 건너 저 멀리 환하게 밝혀진 곳이 보인다. 입실 때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여수란다. 이곳에서 여수의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작년 너무 재미있게 보냈던 여수가 생각났다. 남쪽은 정말 예쁘고 좋은 곳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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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와 커피로 맞이하는 아침
"퇴실하시기 전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퇴실하세요."
남해 숙소 벨비앙 펜션은 간단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다고 입실 때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다른 숙소 내에 마련된 룸에는 커피, 주스와 함께 빵이 조금 준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던 남해 펜션 벨비앙숙소에서의 1박은 만족스러웠다. 남해의 특성상 일출을 보기 힘든 위치라 겨울에는 손님이 적어 조금은 더 조용히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만약 일출을 볼 생각이었다면 동해를 갔었겠지만, 남해에서 본 일몰이 너무 예뻐 일출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는 점.
조용한 남해의 풍경과 예쁜 일몰을 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남해 벨비앙 펜션에서의 숙박을 추천한다.
남해 여행 가볼 만한 곳 추천 다랭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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