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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일본 여행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여행

by 춈덕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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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일본
 

  친구가 휴가로 오사카를 다녀 온다 해요. 저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여행을 아직 못했어요. 마지막 여행지는 2018년에 다녀온 오사카였어요. 그래서 오사카로 여행간다는 친구가 더 부러웠죠. 지금은 일이 바쁜 시기라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어요. 대신, 예전에 다녀 온 오사카 사진을 꺼내 보며 그때의 기분을 잠깐이나 떠올려 봅니다.
 

  맛의 도시라는 오사카. 먹거리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인데 그중에서도 도톤보리가 가장 유명하다 합니다. 관광지와 상점이 많아 오사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는 필수코스라는 도톤보리. 저 역시 오사카 여행 중 도톤보리를 방문했어요.
 

  숙소에서 도톤보리까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특히, 택시는 나홀로 여행객이 감당하긴 너무도 비싸요. 그래서 뚜벅이 여행객은 주로 숙소와 여행지를 지하철역 근처를 선택하게 되요. 쉽고도 편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지하철, 여행을 세울 때 꼭 확인해 보셔요.
 

  도톤보리에 도착하니 수많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관광객이라면 꼭 들른다는 도톤보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방문하는 핫스팟이에요.
 

  관광지구는 아치형의 반투명 지붕이 건물 사이를 이어줍니다. 덕분에 햇빛도 적게 들어오고, 비와 눈을 막아줘 거리를 다닐 때 우산이 필요 없을것 같아요. 한국도 지자체마다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으로 깔끔해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곳 많아요. 일본도 좋지만, 국내의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죠?
 

  도톤보리를 구경하다 식당을 들어갔어요. 어딜 봐도 영어는 볼 수 없는 현지 식당.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메뉴를 확인해 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면 여행이 어렵지 않아요. 현지말로 적혀 있어도 구글 번역기만 있으면 쉽게 번역이 되거든요. 번역기의 카메라를 실행해 카메라만 들이밀면 자동 번역해 줘요.

  신선한 회와 알이 들어간 덮밥을 시켰어요. 와사비를 살짝 올려 밥과 생선을 한 입 가득 넣어 봅니다. 코끝이 찡해지면서도 신선한 생선의 맛에 엄지가 척!
 

  뚜벅이 여행의 좋은 점은 언제든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일치기 국내 여행에선 운전을 하기 때문에 술을 거의 못마셔요. 어차피 술을 잘 하지 못하지만, 가끔은 여행지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생선보다 튀김을 좋아하는 친구는 돈가스 나베를 시켰어요.
 

  식사 후 청계천 정도 크기의 하천을 걸어봅니다. 일본 제 2의 도시라 불리는 오사카. 바다와 강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도시를 잇는 다리가 약 840개라 해요. 어딜가나 다리와 물을 볼 수 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오사카는 '물의 도시' 또는 '다리의 도시'라고 불린답니다.
 

  도시가 형성되기 위해선 물류이동의 편리성이 큰 요인 중 하나예요. 그래서 서울이나 부산 등 강과 바다를 낀 곳이 대도시로 발전합니다. 일본 역시 바다와 강이 많아 물자 수송을 위한 수로가 많이 발달 되어 있데요. 지금은 배 보다 빠른 이동수단이 많이 생겨 인공수로의 기능이 줄어들었어요. 대신 도톤보리를 구경하는 유람선을 띄워 관광 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오사카를 여행한 사람들의 사진첩에 꼭 있는 이 사진. 바로 두 팔을 힘껏 편채 달리는 쿠리노 러너의 간판이에요. 이 사진만 보면 오사카의 도톤보리 다녀 왔다는 것을 누가 봐도 알 수 있어요.
 

  일본어와 함께 한자를 함께 사용하는 일본. 고등학교 시절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어요. 그런데 히라가나는 읽겠는데, 한문을 일어로 읽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고요. 결국, 한자의 벽에 부딪혀 일본어를 더는 공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다시 공부에 대한 욕심이 납니다. 괜히 여행지에 왔으면 현지어로 읽고 싶은 그런 욕심이죠. 읽고 쓰지는 못하더라도, 다음 여행때는 간단한 말 정도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보려 합니다.ㅎㅎ
 

밤이 된 도톤보리의 쿠리노 러너의 간판이 더욱 환화게 빛납니다.
 

  사진첩을 보니 사진들을 정리해두지 않아 뒤죽박죽이더라고요. 왜 정리를 하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야 그때의 사진을 보며 여행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잊고 있던 추억이 생각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사진 하나만으로도 즐거워지는 것. 이게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여행을 떠난다는 기분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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