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춈덕's 국내여행

제주도 여행 2일차 여행 코스 정리 제주도 가볼만한곳

by 춈덕 2023. 5. 8.
728x90
반응형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2021년 제주도 여행 2박 3일 중
둘째 날 여행기를 써 보려 합니다.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가니
호텔 창밖은 어젯밤에 내린 비로
땅이 촉촉이 젖어 있었어요.
 
둘째 날도 비가 내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습하지도,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에 너무 적당했던
제주도의 5월 날씨입니다.
 
구름이 조금씩 벗겨지는 시원한
제주도의 풍경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여행 둘째날 코스는 제주도 서쪽.
제주도를 처음 여행하는 분이라면
한 번에 많은 장소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아요.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제주도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욕심내다 보면
이동만 하다 여행이 끝날 수도 있어요.

"이번 여행은 동쪽만 할 거야"
"이번에는 서쪽만 둘러볼 거야."

특정 지역을 정해 과하지 않게 적당히
여유 부리는 것이 제주도의 매력이에요.
 

저흰 오전에 한 곳, 오후에 한 곳,
이렇게 하루에 가장 핵심이 되는
두 장소만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제주도 여행을 했어요. 목적지가
적으니 여행에 여유가 생깁니다.
 
목적지를 향해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깐 차를
세워 구경합니다. 예쁜 제주도의
풍경을 눈에 실컷 담아 봐요. 그리고
다시 또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어요.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중
저 멀리 바다 위로 높게 솟아 있는
풍력발전기들이 눈앞에 나타났어요.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의 오전 목적지인
싱계물공원에 차를 세웁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 현무암,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했어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산책'입니다.
걷고 싶은 만큼 걷다 쉬고 싶으면
쉬는 그런 여행이었어요. 바다 위로
지어진 해상데크를 따라 걸어봅니다.
 

산책을 하다 문득 하늘을 봤어요.
언제부터였죠? 먹구름으로 흐렸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어졌더라고요.
 

그저 걷고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제주도 여행. 잡다한 생각
없이 오직 이곳에만 집중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아졌던 시간이었어요.

 

https://worldincamera.tistory.com/541

 

제주 서쪽 여행 신창풍차해안도로 제주도 싱계물공원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첫 제주도 여행은 서쪽에서 많이 보내기로 했어요. 제주도 서쪽 여행 코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가 신창풍차 해안도로 드라이브예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worldincamera.tistory.com

 

 

열심히 걸었는 만큼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배가 고파집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틈도 없이
친구에게 해물라면을 먹자 말했어요.
 

여행책자, SNS에서 많이 본 해물라면.
친구가 내륙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을
여기서 먹냐며 핀잔을 주지만, 그래도
해물라면을 먹으러 가자 했어요.
 
결국, 제 고집에 못 이겨 해물라면을
먹으러 도착한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인공 스프와 캡사이신이 아닌 가게에서 직접
만든 소스로 조리한다는 오빠네 해물라면.
 
딱새우, 게, 문어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얼큰한 문어해물라면을 시켰어요. 칼칼한
국물과 해산물이 잘 어울린 문어해물라면!
 

한국인은 밥심이죠. 면을 하나 시켰으니
다른 메뉴로 전복치즈밥을 주문했어요.
전복이 듬뿍 들어간 덮밥에 치즈 토핑이
잔뜩 올려진 고소한 볶음밥입니다.
 

전복 볶음밥을 한 떠 입에 넣는 순간
친구와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봅니다.
 
"라면보다 전복치즈밥 맛집이네!"
 
얼큰한 해물라면에 고소&느끼함의
전복치즈밥의 조화가 너무도 잘
어울린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https://worldincamera.tistory.com/543

 

제주 애월 여행 제주도 협재 식당 오빠네해물라면 협재점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책자에서 제주도 음식들을 찾아봤어요. 먹어야 할 음식이 너무 많은 제주도. 그중에서도 해물라면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싱싱한

worldincamera.tistory.com

 

오후 일정은 수월봉 탐방입니다.
화산지대인 제주도를 좀 더 가까이,
생생하게 보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해보기로 했어요.
 

전기자전거라 했지만, 페달이 없으니
거의 전기오토바이죠? 이 녀석을 타고
수월봉 전망대부터 반대편 항구까지
이동하며 구경을 합니다. 자전거 없이
걷는 분도 계시고, 자동차도 다니기에
전기 자전거 안전운전은 필수랍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다 예쁜 풍경이
보이면 잠깐 세워 경치를 감상합니다.
 

제주도 도착 후 계속 바다만 구경하는데
지겹지 않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봐도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운 곳이
제주도였거든요. 시간만 넉넉하다면
하루, 아니 한 달도 계속 볼 수 있을 듯!
 

이동하다 구경하고 다시 이동하기의
반복의 시간. 오후의 일정은 딱 하나.
수월봉에서 마음껏 즐기는 것입니다.
 

자전거 반납 후 수월봉 아래 해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계단으로 된 곳이라
자전거 통행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전기자전거로 수월봉 일대를 구경 후
마지막으로 방문하기를 추천드려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
오랜 영겁의 시간 속에 형성된
제주도의 풍경을 멍하니 보게
되었던 수월봉이었어요.

 

https://worldincamera.tistory.com/544
 

 

제주 서쪽 가볼만한 곳 수월봉 전기자전거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제주 서쪽 여행의 오후 일정은 수월봉 탐방으로 정했습니다. 차귀도를 제외하면 제주 본섬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이라 해요. 그래서 제주도의 일몰을 보기 위

worldincamera.tistory.com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했어요.
해가 지기 전 숙소로 돌아옵니다.
저녁은 술을 마실 예정이라 숙소에
차를 두고 다시 나왔어요.
 
2박 3일간 머문 숙소인 유니호텔.
첫날은 밤에 체크인을 해 몰랐는데
호텔 주변 풍경 너무 예쁘더라고요.
 

호텔 앞으로 펼쳐진 애월 바다의
풍경에 넋을 놓습니다. 숙소 앞이
이렇게 예뻤는데 왜 몰랐었죠?
여유롭고 예쁜 풍경에 또 즐겁고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어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겠죠?
 

석양으로 물들고 있는 숙소 주변을
잠깐 둘러봅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다시 숙소 주변을 걸어볼 거예요.
 
이 예쁜 풍경을 한 번만 보고 떠나긴
너무 아깝잖아요? 2박 3일이란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의 저녁은 고등어회.
비린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제주도에
오면 고등어회를 꼭 맛봐야 한다는 친구.
 
고등어회는 비린내가 없다는 친구의 말이
신빙성은 떨어졌지만, 속는 셈 치고 친구가
찾아둔 식당으로 향했어요.
 

제주도민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인
내도바당은 고등어회 전문점이에요.
고등어회와 함께 고등어밥이 일품인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고등어회가 이런 것이구나는 것을
처음 깨달았는 날입니다. 비린내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고소한 맛과
담백함이 가득했던 고등어회였어요.
왜 이 맛을 진작 몰랐을까요?
 

상추, 깻잎쌈 위에다 김, 양파, 소스와
함께 고등어회를 한 점 올려 먹습니다.
 
현지입 추천 맛집인지 알 것 같아요.
비린 음식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날
고등어회 깔끔하게 비우고 왔거든요.
 

첫 제주도 여행은 친구 덕분에
너무도 좋은 경험을 많이 했어요.
여행 일정부터 먹는 음식까지,
제주도가 처음인 저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거든요.
 
덕분에 생애 첫 제주도 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여행이 되었어요.

 

https://worldincamera.tistory.com/546
 

 

제주도 애월 맛집 내도 현지인 추천 식당 고등어회 전문점 내도바당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저는 비린 음식을 잘 먹지 못해요. 그래서 먼저 생선류를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런 제가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고 왔어요. 제주도 현지인들 사이

worldincamera.tistory.com

저녁을 먹고 식당을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예쁜 풍경. 낮과 밤 한순간의
경계가 펼쳐진 모습에 걸음을 멈췄어요.
 
누가 등 떠미는 것도 아니기에 천천히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눈과 코, 손 등
 몸 곳곳에 새겨 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였어요.
당시, 회사 문제로 매일 하루가
스트레스로 힘든 날이었거든요.
 
머릿속엔 언제나 회사 생각뿐...
그런데 제주도 여행 동안 걱정은
완전히 잊고 살았어요.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로
무너지는 게 관계다"는 책 내용 중
마음이 힘들 때는 산책을 하라는
내용이 있어요. 산책은 뇌에 휴식을
주고 과부하를 막아준다 해요.
 
이때의 여행이 쉼 없이 돌아가던
저를 잠깐 멈춰주고 휴식을 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1. 제주 싱계물공원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2.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량읍 한림로 475, 바다방면 1층
▶ 영업 : (매일) 08:00 - 20:00
▶ 문의 : 0507-1357-2773

 

 

 

 

 

3. 제주 수월봉 전기자전거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4. 제주 내도바당
▶ 위치 : 제주 제주시 내도중길 9-7
▶ 영업 : (월~토) 11: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휴무 : 매주 일요일
▶ 문의 : 0507-1458-8345

 

 

 

 

 

5. 유니호텔 제주 앤 풀빌라
▶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656
▶ 문의 : 0507-1473-5010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