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영도 빨간등대횟집 대방어코스요리

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부산광역시

 

ll 부산 영도 근처 가볼 만한 횟집

  주말 어머님을 모시고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종대를 둘러볼까 해 대구에서 출발했는데, 부산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더라고요. 먼저, 점심을 먹은 후 태종대를 방문하기로 했고, 주변 식당을 찾아봤어요. 혼자 여행한다면 태종대 먼저 구경 후 늦은 점심을 먹겠지만, 어른을 모시고 여행할 땐 식사시간 챙겨드리는 것 중요해요. 어머님께 즐거운 여행시켜드리자 떠났는데, 저는 괜찮다고 무리한 일정 강행해 어머님께서 배고프시고 힘들다면 그 여행은 재미없는 여행이 되어버릴 수 있잖아요. 그래서 식사 위해 찾은 남항대교 근처에 맛과 분위기 모두 좋은 식당을 찾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부산 영도쪽에 있는 횟집, 빨간등대

 

ll 영도 퓨전다이닝 횟집

  부산 영도구 남항서로 40. 내비게이션을 찍어 도착하니 유료주차장 안쪽으로 커다란 건물이 있습니다. 1층은 카페와 국밥집, 2층은 전체가 빨간등대횟집입니다. 건물 외벽과 입구 곳곳에 메뉴∙행사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철마다 포스터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지금은 대방어 철로 대방어코스요리 홍보가 적극적이네요.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영업하며, 평일에만 브레이크 타임이 15시부터 17시까지 있어요.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지만, 공휴일 겹친다면 정상 영업한다니 방문 전 0507-1382-7941 문의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큰 신식 건물이더라고요

취향 저격이었던 포스터였어요.

 

ll 바다&남항대교 뷰맛집

  식당에 들어서니 통유리창 밖으로 바다와 함께 남항대교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맛있는 식사에 분위기까지 좋다면 누구든 또 오고 싶겠죠? 아마 이곳이 그 곳인것 같아요. 주황빛의 아늑한 조명과 오픈식 천장&통유리가 너무 어울리는 퓨전다이닝 횟집 빨간등대횟집. 4인 테이블부터 단체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 가족 모임까지 모두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예약하지 않아 창가 자리는 앉지 못했지만, 오히려 뒤쪽에서 전체를 볼 수 있어 오히려 편히 식사할 수 있어 좋았어요.

2층 전체가 횟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통유리 너머 보이는 바다와 남항대교 운치 가득 장소에요

 

ll 주말은 점신 특선 주문 안돼요

  테이블마다 비치된 패드를 통해 식사 주문합니다. 사실, 이날은 점심특선을 먹고 태종대를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대방어코스요리 외에는 식사 안된다더군요. 알고 보니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특선은 안되고 코스요리만 가능하다는군요. 가게 입구부터 현수막까지 크게 적어뒀는데, 제대로 읽지 않고 무작정 점심특선을 먹겠다는 올라왔던 것이죠. 어쩌겠어요. 이미 어머님께 맛난거 사드린다 했는데, 이제와서 나가자할 수도 없고, 이왕 방문했기에 올 한해 고생하신 어머님 위해 한끼 대접해드리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대방어코스 2인 주문했습니다.

빨간등대의 메뉴와 서비스가 붙은 현수막

입구에도 주말∙공휴일은 점심특선 안된다 했는데 못보고 올라갔어요

패드 이용해 메뉴 주문합니다. 대방어코스 1인당 (45,000원)

 

ll 겨울철은 특대방어 코스요리

  겨울철 다가오면 대방어 인기 많죠. 특히, 신선한 대방어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이미 예약이 찬 경우 많은데요, 저 역시 대방어 먹기 위해 친구와 일부러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었죠. 그땐 대방어만 먹었다면 이번에는 대방어 코스요리를 먹어보게 되었네요. 돌문어 참나물무침, 회무침, 굴보쌈, 낙지탕탕이, 제철 해물, 대방어, 방어 튀김, 메로구이, 해물짬뽕탕, 굴 알밥으로 총 10가지 메뉴가 순차적으로 테이블 위로 올려졌어요.

총 10개 메뉴가 준비 된 대방어코스요리에요.

초장과 콩가루, 야채가 고루 섞인 제철회

고소한 참기름이 듬뿍 발린 낙지탕탕이

 

ll 적당하면서 깔끔한 메뉴들 마음에 들어요

  코스 요리는 각 메뉴의 양은 많진 않지만,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적은 양의 메뉴라도 하나씩 먹다 보면 마지막 메뉴를 먹을 땐 어느새 배가 불러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는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빨간등대횟집의 대방어코스요리의 양이 적당하는 생각 들더라고요. 어머님께서도 적당한 양에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음식들이 마음에 들어 하셔 잘 모시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와사비와 쌈장, 김치 담는 접시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바다와 육지의 만남, 굴보쌈은 말이 필요 없죠?

참나물을 적당히 버무린 돌문어 참나물무침, 하지만 저는 초장이 더 좋더라고요

조개, 가리비, 멍개 등 제철 해산물도 나오더라고요

 

ll 대방어 좋아하세요?

  살이 통통히 오른 대방어의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플레이팅 된 대방어회 한 접시가 테이블 위로 올라옵니다. 분홍빛의 윤기가 흐르는 대방어 살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돕니다. 여러분은 대방어 어떻게 드실 때 가장 맛있으신가요? 저는 김에 싸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김 위에 대방어회 한 점 올린 후 생와사비와 간장을 조금 넣고 그 위에 무순이나 백김치를 넣은 대방어 쌈,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방어를 먹기 위한 필수인 양반김과 접시 세팅

이날의 메인 메뉴인 대방어회가 나왔어요

분홍빛의 살이 통통히 오른 대방어 식감 정말 좋죠?

김 위에 대방어, 와사비&간장과 무순을 올려 먹으면 꿀맛!

▼ 부산 대방어 맛집, 이곳 빠질 수 없어요 ▼

부산 맛집 대방어는 이 집, 우리포차2호점

 

ll 직원 친절도 & 서비스 좋아요

  식사 속도에 따라 메뉴 나오는 시간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직원분께서 수시로 테이블 확인하며 때에 맞춰 식사 제공해주기 때문에 끊김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점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돌아가면 어머님께서 친구분들께 코스요리 먹었다 자랑하시려면 어떤 메뉴를 드셨는지는 알고 계셔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는데, 직원분께서 메뉴마다 설명해주셔 제가 따로 알려드릴 필요도 없었어요. 서비스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답니다.

모든 음식들이 깔끔하고 정갈해 먹는 동안도 기분 좋았답니다.

메로구이, 흔히 흑태라 하죠?

단호박 & 방어튀김, 방어 튀김은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담백한 맛이 좋았답니다.

짬뽕탕과 굴앞밥으로 코스요리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ll 무료 주차 등록 후 주변 산책해봅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식당 주변을 걸어봅니다. 식당에서 무료주차 3시간 등록해줘 도로 건너 방파제로 향했어요. 이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뒀는데, 식당에 도착했을 때 부터 봐둔 곳이었거든요.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 이런 곳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편이에요. 천천히 제방 위를 걸으며 남항대교와 바다를 눈에 가득 담아 봅니다. 식사와 산책까지 깔끔한 점심식사를 가졌답니다.

도로 건너 제방이 있는데, 올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방파제 위에서 보는 남항대교, 가슴이 확 트이는 이 기분 덕에 바다 오는 것 좋아해요

푸른 바다와 하늘이 너무도 예뻤던 이날, 식사도 산책도 만족했답니다:)

 

부산 빨간등대횟집
▶ 위치 : 부산 영도구 남항서로 40, 2층
▶ 영업 : 11:30 - 22:00 /
▶ 브레이크 타임 : (평일) 15:00 - 17:00 /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 휴무 : 매주 화요일 / 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영업
▶ 문의 : 0507-1382-7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