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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여행

대구 중구 여행, 김원일 마당 깊은 집

by 춈덕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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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in Daegu

맨인대구

 

 

  따스한 햇볕이 비추기 시작하는 봄이 되었어요. 겨우내 움직이지 못했던 몸을 이끌고 조금씩 밖으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으로 여행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대구 중심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도 해요. 대구의 중심인 중구에 얼마 전 새로운 문학 체험관[마당 깊은 집]이 개관식을 가졌었어요.

 

 

 

근대 골목 여행 코스로 들르기 좋아요

 

  마당 깊은 집은 대구의 테마 여행 코스 중의 한 곳인 [근대 골목]인 약령길에 있어요. 계산성당 바로 뒤쪽에 있어 계산성당을 방문했다 들를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죠. 골목으로 들어가면 한옥이 나와요. 비록 크진 않지만 이곳이 전시관이자 체험관이에요. 거리가 가까운 만큼 반월당(동성로)에 들렀다 산책 겸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 대구 중구의 근대골목길인 계성성당 뒷편 작은 골목에 있어요.

 

▲ 아담하게 꾸며둔 전시관이랍니다.

 

 

소설의 배경을 재구성해둔 곳이에요

 

  이곳은 6.25 전쟁 후 중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마당 깊은 집]을 배경으로 피난민들의 삶의 모습을 전시해둔 전시관이에요. 소설에 등장한 마당 깊은 집의 모형부터 등장인물, 그리고 길남이의 방 등 소설 속의 모습을 곳곳에 전시해 둬 소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더 생생히 이곳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전 아직 책을 읽어보진 못했는데, 곧 읽어봐야겠어요!!ㅎㅎ)

 

▲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을 재구성해둔 곳인 만큼 소설이 없으면 안되죠.

 

▲ 1990년대 mbc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는군요!

 

▲ 곳곳에 소설의 배경들을 옮겨두고, 유명 대사들을 들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요.

 

 

▲ 길남 어머님의 어록이에요

 

 

1950년 대구로 떠나볼 수 있어요.

 

  소설의 배경이지만 1950년, 대구의 실제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겪어볼 수 있어요. 곳곳에 있는 1950년 당시 대구의 사진과 영상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때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 대구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 소설의 배경이 1950년 대구이기에 한켠에는 1950년대 대구의 모습이 닮긴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어요.

 

▲ 1950년대의 모습이 이젠 너무도 낯설어지고 있어요.

 

 

 

김원일 작가의 삶을 옮겨둔 체험관

 

  전시관 한쪽에는 김원일 작가의 작업실을 옮겨둔 모습을 작게나마 볼 수 있어요. 당시 작성했던 원고와 출판물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전시관이지만 천천히 하나씩 둘러보며 작가님의 삶을 잠깐이나 엿봅니다. 

 

▲ 김원일 작가님의 자료가 있는 부스

 

▲ 사진과 동상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요.

 

▲ 실제 작업한 작품 원고라네요

 

 

소설 원작인 만큼 소설을 읽은 분들이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마당 깊은 집은 소설의 배경을 구성한 전시관이에요. 그렇다 보니 사실, 소설을 읽지 않은 분들에겐 단순한 전시관이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아요. 왜 이런 전시물이 이곳에 있는지, 과연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소설에 나온 내용과 배경이 전시관 곳곳에 묻어 있기에 소설의 내용을 모르는 분들에겐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소설을 접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월요일은 휴관이에요

 

- 위치 : 대구 계산성당 뒷편 (대구 중구 약령길 33-10)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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