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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읍 재첩요리 식당 가릉

by 춈덕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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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재첩덮밥 맛집

가릉

하동 여행 중 만난 식당
재첩덮밥으로 든든한 한 끼!

난 10월, 경남 하동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삼성궁에 최참판댁까지 둘러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 하동은 재첩요리로 유병하죠? 그래서 하동읍에 들러서 찾은 가릉에 들러 저녁을 먹었답니다.
 


 
가릉

 
📍주소 : 경남 하동군 하동읍 중앙로 120
☎️ 문의 : 055-884-8292

 

 


 

요일 저녁 하동 읍내를 들어가니 대부분 식당이 불이 꺼져 있어요. 맛집 보다 불이 켜진 식당을 찾아가는 게 빠를지도 모르겠더라고요. 하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섬진강 방면의 교차로 끝에 다다르자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주황의 네온사인이 눈부시게 반짝이던 식당 가릉. 불이 대부분 꺼져 있던 하동읍내였는데, 이렇게 불이 켜져 있으니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저희 고모님은 청송에서 민박집을 하고 계셔요. 예전에는 민박집 홍보를 위해 이런 느낌으로 식당을 장식해 두셨는데, 딱 그 느낌이더라고요.
 

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한 느낌의 식당이에요. 식당에 들어가니 거실에는 식당 직원분들이 다음날 쓸 식재료를 다듬고 계셨어요. 이른 저녁이지만, 조용한 식당. 방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앉아 메뉴를 살펴 봅니다.
 

경남 하동 재첩식당 가릉의 메뉴는 크게 재첩다슬기로 나눠져 있었어요. 진국, 덮밥, 전 등 종류가 많은데 재첩이 들어가냐 다슬기가 들어가느냐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다슬기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삼계탕과 백숙이 있는데, 백숙은 1시간 전 예약이 필수래요.
 
섬진강에서 나오는 재첩은 엄청 유명하죠? 하동까지 왔으니 재첩 당연히 먹어봐야 해요. 식당 들어가기 전엔 재첩국을 먹으려 했는데, 재첩덮밥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재첩덮밥 메뉴를 본 아내가 궁금해합니다.
 
"재첩을 날로 먹을 수 있는가? 덮밥에 들어가는데?"
 
"생이 아니라 데쳐서 나오는 게 아닐까?"
 
궁금할 땐 뭐 먹어보면 돼요. 두 명이니 재첩덮밥과 재첩진국을 하나씩 시켜 맛보기로 합니다.
 

잠시 후 테이블에 밑반찬과 함께 재첩진국과 재첩덮밥이 나왔어요. 요리를 본 아내가 말합니다.
 
"아, 나도 재첩덮밥 시킬걸..."
 
재첩진국은 뚝배기에 재첩이 한껏 들어간 국이 나왔고, 재첩덮밥은 적지만 그래도 재첩국이 나왔거든요. 재첩국만 가득 받은 아내가 조금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괜찮답니다. 어차피 둘이서 나눠 먹을 거라서요.
 

처음 먹어보는 재첩덮밥입니다. 역시 생이 아닌 삶은 재첩이 들어 있어요. 오이와 양파, 상추, 김 위에 삶은 대첩이 한껏 올려진 덮밥. 여기에 밥 한 공기를 넣어 양념장과 함께 슥슥비벼 먹어요. 말캉하게 씹히는 재첩과 고소한 깨소금, 여기에 매콤 달콤한 양념까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재첩 덮밥에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그릇을 채운 재첩국이 나와요. 재첩국은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먹죠? 매콤한 재첩덮밥과 환상의 궁합이었답니다.
 

하동 재첩 맛집 가릉의 재첩진국은 재첩국이 뚝배기에 담겨 나와요. 국을 더 좋아는 분들은 재첩진국을 드셔도 좋을 듯! 가릉의 밑반찬은 김치류와 나물, 멸치볶음이었어요. 어떤 반찬이든 입에 잘 맞아 먹기 좋았답니다.
 


경남 하동 당일치기 여행 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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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당일치기 여행 삼성궁, 최참판댁, 재첩국 식당 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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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식당 가릉의 영업시간 따로 적혀 있지 않았어요. 방문하기 전 미리 전화해 보고 영업 유무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문의는 055-884-8292.
 

저희는 재첩덮밥과 재첩국을 먹었지만 다른 블로그 살펴보니 이 식당, 수제비와 다슬기 삼계탕도 맛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삼계탕은 1인 주문 가능하지만, 수제비는 2인 이상 주문이라 여러 사람이 방문한다면 다른 삼계탕이나 수제비 하나도 함께 시켜 먹으면 좋을 듯!

불 켜진 식당이 거의 없어 우연히 방문한 식당이지만, 맛있는 저녁을 먹었던 경남 하동 식당 가릉이에요. 경남 하동 여행을 갔다 하동 IC로 향하거나, 하동읍을 들른다면 재첩으로 만든 요리 한 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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