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전라남도 여수
지난 10월, 1박 2일로 다녀온 여수 여행.
여수 숙소는 헤이븐 호텔에서 묵었어요.
거북선 대교 바로 앞이라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인기 많은 숙소라 하더라고요.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131.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까지입니다.
여수 헤이븐 호텔은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 했어요. 객실의 경우
고층부터 선착순으로 배정된다는데,
고층일 수록 거북선대교가 잘 보여
인기가 많은 듯했어요. 그러다 보니
체크인 시간이 3시인데 2시부터
줄을 선다는 소문도 있는 숙소예요.
저흰 고층에 딱히 욕심이 없어 느긋히
숙소로 이동해 4층으로 배정받았어요.
문을 열자마자 햇살을 가득 머금은
창문이 눈에 띄었어요. 큰 창문 너머
채광이 한가득 객실로 들어왔어요.
여수 헤이븐 호텔은 기본적으로
생수 두 병과 커피, 녹차 티백,
그리고 일회용 세안용품 구비되어
있었어요. 개인 세안용품 없더라도
1박 2일간 쓰기엔 충분한 듯했어요.
창밖으로 거북선대교와 케이블카가
눈앞에 나타났어요. 파란 하늘과
멋진 대교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오션뷰 객실 요청 많이 하더라고요.
2층에는 온수가 나오는 온수풀이 있어요.
객실에서 보는 뷰도 좋지만 이왕이면
수영장에서 여유 즐기며 거북선대교의
야경 보는 것도 멋지겠단 생각 들었어요.
10월의 여수, 해가 빨리 떨어져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밝은 하늘이
보였는데, 어느새 주변이 어두워
지기 시작했어요. 거북선 대교의
불이 켜지자 조금씩 멋진 야경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잠깐 휴식 후 온수풀로 내려갔어요.
수영장 운영 시간이 1,2부가 있어요.
15시부터 17시 30분까지는 1부이며
18시부터 21시까지는 2부랍니다.
호텔 이용객에 한 해 하루 한 번만
입장이 가능해요. 재입장하려면
7,000원의 이용료 발생한데요.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당일에는
온수풀 이용 불가능 하다니 참고.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죠?
조명이 멋지게 켜진 거북선대교와
여수해상케이블카를 배경 삼아
수영장에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예쁘게 빛나는
거북선대교의 야경을 보며 온수풀의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더 늦기 전에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즐기러 나가야
했기 때문이에요.
호텔 건너 보이는 곳이 낭만포차거리.
거북선대교를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저흰 택시를 불러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낭만포차에서 바라본 거북선대교예요.
저 건너편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가
보이더라고요. 여수의 밤을 조금만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체크 아웃날 아침, 조식 먹으러 갑니다.
이용 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10시.
저는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면
해결하는 편이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
식당을 찾는 일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깔끔하게 한 끼 해결은 호텔 조식이
가장 편하거든요.
여수 헤이븐호텔 조식은 투숙객에게
좋은 서비스 제공 위해 식사 인원을
하루 170명으로 제한해 받는데요.
성인은 정가가 25,000원인데 미리
예약하면 할인가로 17,900원이에요.
소인(36개월~13세)은 20,000원이며
할인가는 14,000원. 인원 제한에다
할인가 적용받고 싶다면 하루 전에
조식 서비스 신청하길 추천드립니다.
회사에서 출장 가면 호텔에서 묵을 때
많은데, 먹는 음식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아요. 베이컨과 계란, 또는 빵을
가져와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곤 했어요.
여수 헤이븐 호텔 조식은 한식, 양식,
브런치 메뉴로 취향 따라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먹는
음식은 언제나 정해져 있더군요.
어느덧 체크 아웃 시간이 다가왔어요.
뭔가 아쉬움이 남아 창문에서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어요. 거북선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 많이 남겼어요.
여행에서 항상 좋은 기억들만 남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때론 아쉬운 경험과
기억도 남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되도록 블로그에는 아쉬운 점은
적지 않으려 해요. 아쉬움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오늘 아쉬움을 적는 것은 블로그만
보고 숙소를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이런 부분도 있었으니 참고하란
의미에서 아쉬움을 적게 되었어요.
아쉬움의 첫 번째는 객실 세면대였어요.
리조트도 아닌 호텔에 웬 싱크대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사가 가능한
객실도 아니고 조리 도구도 없는데
세면대를 싱크대로 만들어 둔 것이
당황스러웠워요. 객실에서 간단하게
세안을 하라는 의미로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차라리 화장대를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싱크대에 이어 티스푼의 상태를 보곤
청결도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검게
눌어붙은 커피 자국을 보니 청소가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밤에 밤을 꽤 설쳤어요.
10월이지만, 창문을 닫고 자기엔
더웠던 여수의 밤. 에어컨 온도를
설정해 잠들었는데, 에어컨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잠을 몇 번이나 깼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머리 바로 위에
에어컨이 있어 작동 중에는 냉기가
너무 들어왔다는 것이에요.
아마 객실마다 가구와 컨디션이 모두
다를 거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객실이었어요.
뷰가 예쁜 호텔인 만큼 객실 컨디션도
조금은 더 신경 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헤이븐 호텔이었답니다.
여수 헤이븐호텔
▶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131
▶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 / 11:00
▶ 문의 : 0507-1350-7821
▶ 호텔 홈페이지 : http://www.hotelha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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