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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여행

경북 영천 가볼만한 곳 보현산댐 전망대 대구근교 여행지

by 춈덕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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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경상북도 영천

ll 경북 영천 가볼 만한 곳

컴퓨터 하드에서 예전 여행 사진들을 하나씩 정리 중이에요. 정리를 하다 보니 여행을 다녀왔으면서 기록하지 않은 여행지 사진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의 여행을 회상도 해보고 정보도 알려드릴 겸, 블로그에 업데이트하는 중이랍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대구 근교여행지 중 한 곳인 <보현삼댐 전망대>를 소개하려 해요.

경북 영천, 가볼만한 곳 엄청 많아요

ll 자차 방문 추천드려요

경상북도 관광지 영천은 보현산 천문대로 유명해요. 천문대 외에도 영천은 방문할 만한 여행지 많은데요, 천문대만 방문하기 아쉬운 분이라면 <보현산댐 전망대>도 함께 들러보는 것이 좋아요. 경북 영천시 화북면 천문로 2610.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 대구근교 여행지를 자동차로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기 좋은 곳이기에 추천드리는 장소랍니다.

보현산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있어요

ll 잠깐 쉬었다 가기 좋은 곳

경북 나들이 코스 보현산 댐 구경 위해 영천에서 청송으로 향하는 국도를 달리다 우측 편에 보현산댐 전망대를 발견했어요. 제가 방문당시에는 전망대 주변으로 공사 한창이더라고요. 최근 여행 사진들을 보니 공사하던 곳이 모두 주차장으로 완공되어 영천 데이트 코스로 이용되거나 영천 당일치기 여행지로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차를 타고 지나가다 잠깐 휴식할 겸 들렀던 곳이에요

ll 1층과 3층 운용해요

1층 입구를 들어가니 독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근 저희 어머님께서는 울릉도 여행을 가셨다 독도에도 들어가셔서 사진도 찍고 나오셨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변해 복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독도. 올해는 독도를 갈 수 있다면 스크린이 아닌 직접 눈으로 한 번 보고 싶어요. 잠깐 독도 감상을 마친 후, 3층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탔답니다.

1층과 3층이 운용되고 있어요
실시간 독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 나와요
3층 전망대에 올라 보현산댐을 감상해봅니다.

ll 3층에서 감상하는 보현산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통유리 밖으로 펼쳐진 보현산댐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창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데, 제가 방문 당시에는 아직 카페 오픈 준비 중이더라고요. 최근 방문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영천 데이트 코스 중 한 곳이 되어 커피와 함께 보현삼댐을 즐기는 분들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덕에 시야에 막힘 없이 전망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 더 좋았다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보현산댐
댐이 엄청 크죠?

ll 댐 주변은 개발 진행 중

높이 58.5m에 길이는 250m로 국내최초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댐인 보현산댐. 사실, 건축은 잘 몰라요. 하지만 이 댐은 경산과 영천의 물부족 시 안정적인 대처 및 하류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댐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죠. 전망대를 통해 보현산댐의 전체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요즘은 댐 주변으로 관광지 개발 많이 하죠. 영천 역시 짚라인, 출렁다리와 탐방로, 공원 등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게 댐 주변 개발을 진행 중이라 해요. 지금은 단순한 풍경 감상에 그치겠지만, 몇 년이 지나면 다른 댐 못지않게 방문객이 많이 찾는 장소가 될 것 같더군요.

저희가 갔을 땐 아직 카페 입점 전이라 멋진 풍경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기 위해 지어진 댐
댐 주변 개발 한창 진행중이에요

ll 추억과 희생이 기억해요

아직 오픈하지 않은 카페가 조금 아쉽더군요. 커피 한 잔 하며 댐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조금 더 오래 앉아 있었을 테지만, 휑한 전망대에선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없었어요. 보현산댐의 전경만 구경 후 내려왔어요. 광장에 올라갈 땐 보지 못했던 사진비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이 댐 속에는 수몰된 마을이 있다 합니다. 조금 전 풍경이 예쁘다 하며 한껏 떠들었던 댐이 사실, 누군가에겐 고향이었다는 사실에 철없던 생각을 조금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댐 건설을 위해 누군가의 터전을 몰아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가 있는 것이죠.

광장에 설치 된 사진비
댐에 물이 차기 전 이곳에는 마을에 있었어요
이들을 위한 비가 있어요


다수와 공동체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을 했었어야만 했는 사실을 이 사진비를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래도 덕분에 주변은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고, 도로 건설 등으로 지역적 편의가 증대된 것도 사실이라 생각해요. 아마, 여기뿐 아니라 많은 곳이 이처럼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을 것이에요. 그 밝고 어두움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편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대구 근처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편의를 누리는 만큼 누군가의 희생도 기억해야해요


영천 보현산댐 전망대
▶ 위치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천문로 2610
▶ 주차장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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