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in GyeongBuk
맨인대구
경북 여행지 고령 다녀왔어요.
대구 근교 여행지로 인기 많죠.
그중 팔만대장경판의 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공원인
개경포 공원을 소개합니다.
주소는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 541-12
낙동강을 낀 도로를 따라
조성된 공원이에요.
먼저 눈에 띄는 공원 입구에는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표석이
크게 보여요.
공원 정면으로 보이는 낙동강.
낙동강을 경계로 강 너머는
대구 달성군, 이쪽은 고령군.
공원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띄는
대장각판 군신기고문 기념비와
승려 석상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팔만대장경판이 강화도에서 출발해
낙동강을 따라 배로 운반된 후 이곳
개경포 나루부터는 육로를 이용해
경판들이 해인사까지 이동되었다 해요.
경전이 도착한 곳이라는 뜻으로
이곳을 개경포라 부르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에는 개포로 불리다
현재는 개경포로 다시 불리고 있어요.
개경포나루에 도착한 경판들을
영남 일대의 승려들이 머리에
이거나 손에 들고 열뫼재, 고령읍
낫질신동재를 거쳐 해인사까지
운반한 것을 사실적 표현을 위해
석상들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머리에 이고 경판을 이운하는
모습의 석상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죠. 역사 공부가
쏙쏙 되는 느낌 들지 않나요?
2001년에 조성된 이 공원은
유래비와 표석, 팔각정, 벤치 등
방문하는 누구나 쉬고 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더라고요.
무대라 하긴 작을 수 있지만
공원 중심에 만들어져 앉아
쉴 수도 있고, 조형물을 따라
개경포와 함께 고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과거 고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붙어 있어 어르신께는
추억을 회상시켜 드리고,
아이들에게는 역사 공부를
잠깐이나 시켜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했어요.
이동수단이 변변치 않던 과거.
누구나 할 것 없이 경판 이운을
위해 먼 길을 걸어 이동했죠.
선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해인사의 팔만대장경판은
세계 유네스코로 지정되었고 되었고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랍니다.
공원을 따라 산책로도 있어
가볍게 걷고 싶은 분들은
걷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산책로가
조금은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팔만대장경판이 도착한 나루터의
운송수단이었던 배 모형 있었어요.
역시나 관리가 되지 않아 조금은
지저분한 것 참고하셔야 해요.
산책로와 연결되는 탐방로.
계단 따라 끝까지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는 것 같던데
탐방로는 오르진 않았어요.
전망대에 오르면 나루터의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요?
오전까지 비 내리고 흐렸는데
점심이 지나니 해가 쨍쨍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날이네요.
공원을 둘러보다 지치면
곳곳에 만들어둔 벤치나
정자에 앉아 해를 피하며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나루터 감성을 살려 지은 주막.
차가 없다면 막걸리와 함께
부추전, 감자전, 도토리묵을
낙동강 풍경 보며 먹는 것도
일품이지요.
시원한 그늘 아래서 잠깐
쉬었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가끔 벌이
날아들 수 있어 조심!
공원 앞에 만들어진 평원
무슨 이유로 이렇게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뒀을까요?
요즘은 캠핑이 대세인데
아마 캠핑장으로 사용되지
않을까는 생각도 해봐요.
산책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하고
대구와 가까워 쉽게 올 수 있는
고령 개경포 공원이랍니다.
경북 고령 개경포 공원
▶위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 541-12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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