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화창한 어느날, 오랜만에 외할머님을 모시고 바깥나들이를 나갔어요. 한파가 장난 아닌 요즘, 대구는 한낮이 따뜻할 때가 가끔 있어 다행입니다. 대구 근교 지역인 고령으로 나들이 가끔 나가는데요, 햇볕이 좋은 날 몸보신을 위해 고령 보양식으로 유명한 식당 <고령 염소마을>을 방문했어요.

경북 고령 운수면 운용로 72. 고령 운수면사무소 근처에 있던 식당입니다. 파란 외경의 1층은 주차장이 되어 있고, 2층이 식당으로 운영 중인 고령 염소마을이에요.

몇 달 전,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방문했는데, 맛있다며 다음에 같이 가자 말씀하신 식당이었어요. 대구 근교 맛집이라 소문난 고령 염소 마을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딱 점심시간에만 장사하는 식당이래요.
마지막 입장 시간이 오후 2시까지라 늦게 가면 식사 못할 수 있으니 시간 잘 확인하고 방문하셔야 해요. 저희는 1시가 조금 넘었을 때 도착했는데, 이미 식당은 손님으로 만석이었어요. 다행히 10분 정도 대기 후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고령 보양 식당 염소마을 메뉴는 염소불고기부터 염소전골, 염소탕이 있는데, 대부분 염소 불고기와 염소탕을 드시더라고요. 저희 식구는 이날 염소불고기 (1인 / 18,000원)을 먹기로 했어요.

잠시 후 염소불고기가 세팅되었어요. 간단한 반찬과 함께 양파장과 쌈장이 함께 나오는데, 반찬들도 모두 맛있었어요. 양파, 파, 당근과 함께 양념된 고기가 나오는데, 소불고기와 비슷하죠?

염소 불고기라 하면 왠지 거부감이 드는 분이 있을 수 있을 듯한데, 고기의 비주얼을 보니 전혀 그런 느낌 들지 않았어요. 말하지 않으면 소불고기라 생각할 정도로 맛있어 보였거든요.

고기가 익는 동안 식당에서 준 수정과를 한 잔 마셔봅니다.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수정과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고령 염소마을은 500ml 병에 담긴 수정과를 한 병 무료로 줘요. 고기와 함께 달달한 수정과를 마시니 쭉쭉 들어가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당면과 부추를 넣어 불고기의 풍미를 한 껏 곁들여 줍니다. 염소고기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냄새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불고기의 맛과 흡사해 먹기도 편했던 염소불고기입니다.
염소불고기를 한 번도 드셔보지 못한 분이라면 여기서 드셔보시면 염소고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질 것 같더라고요. 든든하면서도 알차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 익은 불고기를 건져 준비된 양파장에 찍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었어요. 아, 염소불고기에 공깃밥은 별도 구입이었어요. 어머님과 외할머니는 간이 맞다 하셨는데, 저는 불고기의 간이 조금 짜 밥과 함께 먹었어요.

공깃밥을 따로 드시지 않는다면, 불고기를 다 먹은 후 마지막에 볶음밥을 시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김치와 함께 볶은 볶음밥 맛없을 수 없어요. 저는 이미 밥 한 공기를 다 먹어 볶음밥은 맛만 간단히 봤지만, 맛 좋더라고요.

오후 3시, 가게는 손님이 가득하던 식당이 어느덧 마감으로 한적해졌어요. 저희가 이날 마지막 손님이더라고요. 점심장사 밖에 하지 않는 식당이라 점심시간이 더욱 붐비는 식당이 아닐까 싶어요.

가게에는 포장 가격도 붙어 있더라고요. 단, 염소탕과 염소곰탕은 포장이 안된데요. 식당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메뉴이다 보니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염소 불고기에 만족하기로 합니다.

든든하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 염소불고기였어요. 부모님과 고령에서 보양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 아직 염소고기를 드셔보지 못한 분이라면 고령 염소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 좋을 것 같았어요.
고령은 대가야 박물관이나 고분 등 볼거리가 많잖아요? 오전 일찍 고령을 잠깐 둘러본 후 점심시간에 맞춰 운수면에서 든든하게 염소불고기로 보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시간이었답니다.
- 고령 염소마을
- 위치 : 경북 고령 운수면 운용로 72
- 영업시간 : (월, 수, 목, 금, 토, 일) 11:00 -15:00 / (라스트 오더) 14:00
- 휴무 : 매주 화요일
- 문의 : 054-95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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