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팔공산으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어요. 가을 산은 역시 춥더군요. 추위에 떨고 나니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납니다. 팔공산 근처에 있는 이시아폴리스에 샤브향이 있더라고요. 샤브와 월남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향 대구이시아점을 방문해 봅니다.
대구 동구 팔공로 250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샤브향 대구이시아점. 저녁에 방문한 식당은 샤브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자리를 잡으니 이모님께서 메뉴판을 주세요. 월남쌈샤브, 스페셜 사브, 버섯 샤브 등 종류가 많은데요, 저는 샤브향에 오면 거의 기본만 먹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많이 못 먹거든요.
샤브 메뉴를 주문 후 야채 리필바에서 샤브에 넣어 먹을 야채를 가져옵니다.
샤브향의 야채는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듯해요. 아마 수요가 많거나 그날 공급이 쉬운 야채들을 내놓는 것 같아요. 요즘 채소 물가 엄청나죠. 아마 식당 측에서도 배추 등 야채 공급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야채를 담아 오는 사이 이모님께서 육수를 준비해 주셨어요. 매운맛과 맑은 국물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는 반반육수를 선택해요.
대구 동구 샤브전문점 샤브향 대구이시아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진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어요. 예약 및 문의는 053-982-2116.
샤브 육수에 함께 넣을 소고기입니다. 얇게 썬 분홍빛의 소고기가 맛있어 보이죠?
샤브향은 월남쌈을 기본으로 먹을 수 있어요. 첫 주문에는 월남쌈에 들어가는 채소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줘요. 그래서 월남쌈 재료는 따로 가져오지 않아도 되니 참고하셔요.
채소는 1분 30초 정도 데쳐 건져 먹으면 되고, 얇은 고기 역시 30초 정도 데워먹으면 된다 했었나요? 20대 시절, 일본에 갔을 때 샤브를 먹는 방법을 알려주신 적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시간 재며 먹기 힘들어요. 그래서 결국 모두 담가 하나씩 건져 먹습니다.
물에 살짝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야채와 함께 고기를 조금만 넣어 쌈을 만들어 봅니다.
월남쌈을 예쁘게 만드는 방법은 재료를 너무 많이 넣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욕심 내어 재료를 많이 넣으면 라이스페이퍼가 터지거나 쌈이 싸지지 않는 경우 많거든요.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만들어 먹는 것이 월남쌈을 예쁘게 만드는 포인트랍니다.
낮에도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속이 따뜻해집니다. 이날 팔공산에서 꽤 떨었거든요. 그래서 따뜻한 국물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날이에요.
대구 동구 샤브점 샤브향의 야채는 무한 제공됩니다. 야채가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야채를 더 가져오면 돼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더 가져오지 않았어요. 이미 배가 불러왔거든요. 저흰 뷔페나 무한리필집에 가도 한 접시 이상을 못 먹어요. 그래서 이런 곳에 가면 손해라고 잘 오지 않아요.
야채를 더 가져와 샤브를 먹기보단 식당에서 제공해 준 죽 재료를 이용해 남은 국물에 죽을 만들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죠. 마지막은 죽으로 마무리했답니다.
대구 동구 쪽을 방문하시거나, 팔공산 근처 샤브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 들러보기 좋은 샤브향 대구이시아점입니다.
대구 팔공산 대형 카페 TI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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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 샤브향 대구이시아점
▶ 위치 : 대구 동구 팔공로 250, 217호, 218호
▶ 영업 : (매일) 11:00 - 21:30 / (라스트 오더) 20:30
▶ 브레이크타임 : (월~금) 15:30 - 17:00 /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 문의 : 053-98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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