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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여행

하루 15테이블만 받아요 제주도민 추천 협재 육고깃집

by 춈덕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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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

제주도

 첫 제주도 여행의 저녁은 육고깃집.

돼지의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곳인데

하루 판매량이 정해져 있는 데다,

고기 맛도 좋아 제주도민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라 합니다.

 

고기에 진심인 친구가 꼭 가야 한다며

별표까지 쳐 뒀던 육고깃집 다녀왔어요.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34.

오픈 시간은 오후 5시부터이지만,

4시가 되면 대기표를 작성합니다.

 

하루에 15 테이블 밖에 받지 않아

사실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식당. 고기의 양도

정해져 있어 앞 테이블에서 주문이

많으면 뒷 테이블에서는 먹고 싶은

고기를 먹지 못할 수 있다는군요.

 

오후 4시 30분쯤 도착했을 당시,

저희 대기 번호는 8번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대기번호 8번이면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정말이네요.

 

가게 도착 후 1시간 만에 고기를

만났습니다. 식당 밖에서도 대기를

했지만, 자리 배정 후에도 꽤 오래

대기를 했어야 했던 협재 육고깃집.

 

돼지갈비근고기, 돼지갈매기살 등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판매하네요.

 

제주 한림 협재 육고깃집에서는

돼지고기는 추가주문이 안돼요.

즉, 첫 주문이 마지막 주문인 식당.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저희에게

사장님께서 2인이 먹기에 좋은

돼지갈비뼈세트를 추천해 주십니다.

 

현재 제주뼈갈비세트는 70,000원.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고기예요.

냉동이 아닌 생고기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여기에

두툼한 고기의 비주얼에 또다시

고기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

 

빨갛게 타는 숯불 위로 돼지고기가

열심히 굽힙니다. 처음 고기가 오면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셔요.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갈 때쯤,

사장님께서 집게를 넘겨주십니다.

 

"40초마다 고기를 뒤집어 주세요."

 

고기에 진심인 사장님의 표정에

속으로 40초를 세며 고기를 열심히

뒤집었어요.

 

기름기로 윤기가 반들한 고기가

굽혀졌어요. 너무 구우면 맛이

없다며 사장님께서 고기들을

불판 주변으로 치워 주세요.

 

숯불에 노릇하게 굽힌 고기는

숯불 덕인지 잡내도 없었고

숯향도 은은하게 베여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 되었네요.

 

여기에 가위로 고기를 자르니

보들한 속이 나타납니다. 육즙이

팡 터질 정도로 식감이 좋았던

돼지갈비. 어떻게 돼지갈비가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요?

 

상추 위에 마늘과 고기 한 점을 올리고

가게에서 직접 주는 단무지까지 넣어

야무지게 한 쌈 만들어 먹어도 봅니다.

 

고기는 뼈째 들고 씹어 먹어야죠.

뼈갈비 녀석도 한 손 잡아 열심히

뜯어봅니다. 고기는 물론 반찬도

좋았던 제주 한림 협재 육고기집.

 

제주도민 추천 맛집인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친구 덕분에

맛있는 고기, 행복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제주 한림 협재 육고깃집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34
▶ 영업 : 17:00 - 22:30
▶ 문의 : 064-796-4222
▶ 휴무 : 인스타그램 참조
▶ 인스타그램 : @juju_m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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