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하빈 대형 카페 공장형 카페 마르텐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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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ll 달성군 하빈면 대형카페

  얼마 전 외가 식구들과 함께 성주 선남면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전복영양돌솥비빔밥을 거하게 먹었지만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움이 남죠. 우스갯말로 '밥 먹는 배 따로, 디저트 먹는 배 따로'라는 말로 어떤 모임이든 카페로 마무리되는 것은 일상이 되었어요. 외가식구까지 인원수가 많아 대형카페를 찾아봅니다. 성주로 더 들어갈까 하다 어차피 대구로 돌아와야 하기에 대구 서쪽 부근의 대형카페 검색해 봤어요. 달성군 하빈면에 공장형 카페 ≪마르텐사이트≫가 눈에 들어왔고, 이날의 커피는 이곳에서 마시기로 했어요.

 

ll 대구 데이트 코스 괜찮아요

  대구 대형카페 마르텐사이트의 주소는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빈로 363. 대구라 해도 달성군의 규모는 크답니다. 하빈만 해도 다사역에서 17km나 떨어져 있어요. 또 반대쪽으로는 가창도 있는데 가창 역시 만만치 않은 규모. 그래서 가창이나 하빈은 대중교통 보단 자차를 이용하는 것이 드라이브를 겸하기 좋아요. 공장과 논밭이 가득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눈앞으로 빨간색의 대형 건물이 나옵니다. 빨간 외경에 커다란 트리로 디자인이 된 카페. 왠지 크리스마스에 와야 할 분위기였어요.

공장이 아닌 카페라고 크게 적혀 있어요

날 좋을 땐 야외에서 마실 수 있겠어요

 

ll 공장형 카페 분위기 있어요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공장을 개조한 카페인 만큼 엄청 큰 내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높은 층고에 넓게 펼쳐진 내부. 예전 북구의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창고형 카페인 ≪빌리웍스≫ 생각났어요. 빌리웍스보단 작은 규모였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게 큰 내부입니다. 공장스타일답게 회색톤의 어두운 내부와 빨간 외벽이 은근 잘 어울린 인테리어였어요. 창고형이면 자칫 어두울 수 있었을 텐데 카페 내부 은은하게 밝습니다. 창문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충분히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요즘은 논밭뷰 인기 좋아요. 이곳 역시 창문밖 풍경은 논밭뷰. 천정에는 안전제일이라 적인 노란 대형 크레인이 그대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아마 이 노란 크레인이 없다면 공장이라는 느낌이 잘 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높은 층고로 넓은 분위기 좋아요

안전제일이라 적힌 크레인이 메달려 있네요

통유리 덕분에 채광이 은근 되고 있던 카페 내부

▼ 대구 북구 공장형 카페 아시나요? ▼

폐공장의 변신, 대구 북구 카페 빌리웍스

 

ll 시그니쳐 메뉴 마셔봐요

  하빈 카페 마르텐사이트의 시그니처 메뉴는 화이트아인슈페너, 허쉬, 아인슈페너로 3가지. 여기에 아메리카노가 다크, 라이트, 디카페인, 콜드브루 4가지 종류 있어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새로운 카페에 오면 그 카페의 시그니처를 마시는 편이라 화이트아인슈페너(6,500원)을 주문했어요.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던데 식사를 막 하고 온 참이라 구경만 해봅니다.

카운터도 꽤 넓어요

빵이 너무 맛있어 보이죠?

크레이프케이크들도 너무 맛있어 보인!

 

ll 적당한 테이블과 분위기 좋아요

  한동안 대형카페 가는 것 좋아했는데, 요즘은 대형카페 잘 안가요. 어떤 대형카페들은 사람이 많은 만큼 내부에 테이블도 많고 간격도 좁아요. 사람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왁작지껄한 분위기가 되고 말죠. 그런 곳에 가면 한 시간도 있지 못하고 일어날 때 많아요. 쉬러 갔다 왠지 기가 빨려 오는 기분이거든요. 다행히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 데다, 마르텐사이트는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많이 없었어요. 

 

1층 중앙 대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군데군데 놓인 쇼파, 그리고 인기 자리인 창가에 테이블이 있는 정도. 대형 카페이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더라고요. 아마 이 부분은 방문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조용히 대화를 이어가는 분들이 많아 저희 역시 조용하게 쉬다 올 수 있었어요.

중앙 대형 테이블과 군데군데 놓여진 쇼파들

▼ 대구 다사의 또 다른 카페 ▼

대구 달성군 신상 베이커리카페 세천 이용재 베이커리 르빵쇼

 

 

ll 공장 느낌 제대로의 2층

  음료가 나오기 전 2층에 잠깐 올라봅니다. 5테이블 정도 있는 2층, 자리가 많지 않아도 1층과는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이야기하기에 좋아 보였어요. 2층에 오르니 공장 느낌 제대로 나기 시작했어요. 머리 위로 크레인과 H빔 철골을 바로 볼 수 있었거든요. 키가 큰 분들은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듯. 천정이 바로 위라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가동되면 조금 추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 2층이네요.

공장의 천정임을 바로 느낄 수 있는 2층이에요

넓진 않지만 분위기 나쁘지 않아요

머리 위로 크레인 있으니 조심하셔요

요기도 나름의 포토존인듯

 

ll 달달하게 여유를 가져봅니다

  달달한 크림과 에스프레소의 만남이 너무 잘 어울리는 화이트 아인슈페너.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맛봐야죠. 아인슈페너는 섞어 먹는 것이 아니라 크림부터 아래의 커피까지 한 모금 크게 들이켜 마셔야 모두 맛을 느낄 수 있다죠? 최근에는 아메리카노만 거의 마셨는데, 오랜만에 달달한 음료 들어가니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이에요. 역시 사람은 당도 적당히 취해줘야 한다니까요. 거기에 따뜻하게 데워져 쫄깃함이 가득한 소금빵까지 한 입하며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형카페 마르텐사이트
▶ 위치 :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빈로 363
▶ 영업시간 : 10:30 - 21:30
▶ 문의 : 0507-1328-75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