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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즐기는 세상/국내여행

경상북도 성주 가볼만한곳, 매화 향이 가득한 회연서원

by 춈덕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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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in SeongJu

맨인대구

 

ll 평일 하루 휴무 냈어요

  #코로나19, 회사 출근 외에는 바깥 출입을 하지 않은지 3주가 넘었어요. 외출시 사람 많은 곳을 방문하게 되거나 ,주변에 피해줄까 바깥 생활은 꿈도 못꿨죠. 하지만 집에만 있기 너무 힘들어 사람이 적을 것이란 생각으로 평일 하루 연차를 내고 밖을 나옵니다. 어디가면 사람이 적을지 고민하다 결정한 곳은 #경상북도 #성주. 예전에 몇 번 들렀던 회연서원을 다시 들러봤어요.

▶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 회연서원이 있어요
▶ 봄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회연서원

 

ll 봄을 알리는 매화

 

  작년보다 일찍 개화했다는 #매화. 회연서원에 도착하니 먼저 눈에 띈 수십그루의 #매화나무. 회연서원을 몇번 들렀지만, 대게 가을, 겨울에만 들러 봄의 서원을 본적은 없었더군요. 항상 앙상한 가지만 가득한 서원이었는데, 3월의 회연서원은 풍경이 달랐죠. 아직 만개 전이지만 가지마다 흰 눈처럼 내려 앉은 하얀 매화들이 서원의 분위기를 한 층 밝게 만들어 줍니다.

▶ 서원 곳곳에 핀 매화가 서원의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작년보다 일찍 폈다는군요

 

ll 매화가 피기 시작했어요

  회연서원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원이에요. 과거 한강 정구 선생이 회연초당을 만들어 제자들을 교육하면서 머물 때 앞 마당에 매화 나무 100그루를 심었다 합니다. 그래서 이 곳의 이름은 #백매원. 지금은 그때 만큼 매화나무는 없지만, 그래도 서원 곳곳을 수놓은 매화나무 사이를 걷고 있으면 절로 힐링의 느낌이 들어요.

매화를 구경하며 서원을 둘러보는 것이 힐링
서원 담벼락을 하얗게 수놓은 매화들

 

ll 서원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요

  안타깝게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재 서원 내부는 들어가기 어려워요. 평소라면 항상 문이 열려 있는 서원인데,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서원 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는군요. 대신 주변을 산책해봅니다. 서원 바로 앞 400년이 넘은 #대왕느티나무, 무흘구곡의 시작이라는 #봉비암 등 굳이 서원을 들어가지 않아도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하죠.

코로나19로 지금은 서원 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요
녹슨 문고리가 회연서원의 세월을 대신 말해줘요
담 넘어 살짝 보는 내부
서원 앞 있는 거대한 느티나무. 놀라운 것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

 

ll 무흘구곡의 시작, 봉비암

  #무흘구곡 #대가천계곡. 성주 가야산 북쪽을 흐르는 대가천에 조성된 아홉곳의 계곡이에요. 수도산을 시작으로 가야산을 휘감고 흘러온 대가천의 물줄기는 회연서원 뒤에 있는 거대한 바위 언덕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듯 잔잔히 흐릅니다. 이곳이 무흘구곡의 시작인 제 1경 #봉비암, 서원 뒤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올라 봉비암의 꼭대기에서 대가천과 주변을 감상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봉비암 건너 만들어진 데크에서 봉비암의 전체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랍니다.

 

서원 뒤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봉비암의 끝을 오를 수 있어요.
▶ 무흘구곡의 시작이라는 봉비암
▶ 꼭대기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요

 

ll 회연서원

 

- 위치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 (신정리 258)

- 안내소 연락처 : 054-923-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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