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in GuMi
맨인대구
ll 구미대교 옆, 운치 있는 서원
낙동강 굽이 흐르는 #구미대교 동쪽 끝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하나 서 있어요. 그리고 이 나무 바로 옆으로 너무도 운치있게 함께 지어진 #동락서원. 낙동강을 가로 지르는 구미대교의 끝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지난 겨울, 경북 구미시의 또 다른 서원인 동락서원을 방문했어요.
ll 여헌 장현광 추모
이 서원은 조선후기 #여헌 #장현광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건물이에요. 서원의 구조는 다른 서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400년 된 은행나무(추정) 바로 앞으로 서원의 현관 역할을 겸한 2층 누각이 있고, 서원은 돌담에 둘러쌓여 있어 외부에서는 안을 보긴 힘들어요. 다른 서원과 달리 보수공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누각의 기둥과 주변이 깔끔했어요.
ll 경상북도 문화재 제21호
유생들의 기숙사를 겸하는 동재와 서재, 그리고 중앙에는 강당으로 사용하는 #중정당이 있어요. 도산서원이나 소수서원 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렇게 작은 서원도 나름의 운치가 있답니다. 강당이자 회합장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21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ll 길 건너 여현기념관을 들러봐요
#여헌기념관, 동락서원 바로 앞 도로, 구미대교로 이어지는 큰 도로 건너편 뒤로 보이는 큰 전시관입니다. 이곳은 여헌 선생님의 업적과 기록을 모아둔 전시관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큰 전시관이었어요. 사실, 서원에서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지만, 이렇게 기념관이 있다면 해당 인물의 업적과 기록을 좀더 쉽게 볼 수 있기도 하죠. 시간이 되는 분이라면 기념관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l 서원은 이제 문이 굳게 닫혔어요.
글을 쓰다 알았는데, 현재 동락사원은 외부인이 출입 못하게 사원의 문을 잠궜다 합니다. 누군가는 폐쇄되었다 하고, 누군가는 한동안 잠궈둔거라는데, 현재는 문이 잠겨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만해도 서원이 조금 방치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아마 제가 다녀가고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의 방문을 막았나 봐요. 아쉽게 서원을 방문해도 당분간은 내부에 들어가진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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