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in AnDong
맨인대구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성리학의 본원 등 다양한 타이틀을 안고 있는 소수서원. 대한민국의 서원에서 소수서원을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의 대표서원이에요. 소수서원은 아주 어릴 적 다녀오곤 방문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작년 영주를 방문했는데, 이때 잠깐 소수서원을 들렀어요.
『서원의 관람 시간을 확인하세요』
소수 서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지만 관람 종료 시간은 달라요. 봄, 가을 (3월~5월, 9월~10월)은 저녁 6시까지, 여름(6월~8월)은 저녁 7시, 겨울(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서원인 만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오전 시간에 방문하길 권해드려요.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들어오는 햇살도 느껴보고, 걸을 때 마다 들리는 자신의 발걸음 소리와 함께 서원을 둘러보는 것이 좋답니다:)
『3,000원의 공부』
소수서원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매표소에 소수서원 안내 책자도 비치되어 있는데, 서원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챙겨가세요. 물론 무료랍니다:) 단순히 서원과 제단만 놓여있는 다른 서원과 달리 소수서원은 규모가 꽤 커요. 괜히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 아니더라고요. 서원과 박물관, 그리고 선비촌 등 방문객이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많아요. 동마다 관련 자료와 역사가 담겨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천천히 돌며 휴식을 취해봐요』
이른 아침 방문한 소수서원은 평화로워 마치 저 혼자 이곳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강당에 잠깐 앉아 서원을 둘러봅니다. 딱히 할 것은 없지만, 가만히 앉아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에요. 소수서원을 방문했을 때가 겨울이라 아쉽게 꽃이 핀 나무가 없었지만, 후에 꽃이 피면 예쁜 풍경이 펼쳐질 것 같았어요.
『죽계천과 취한대를 둘러봐요』
서원 앞에는 죽계천이 흐른답니다. 죽계구곡에서 흘러오는 죽계천은 맑은 물과 함께 주변의 풍경이 예쁘다는 소문이 자자하죠. 비록 겨울에는 강이 꽁꽁 얼어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고, 나무들도 앙상하지만, 봄이 되면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날 것은 틀림없어 보였어요. 죽계천을 건너편에는 취한대가 있는데, 취한대에서 앉아 소수서원의 전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여행전 홈페이지 이용』
소수서원은 홈페이지 운영이 잘 되어 있어요. 서원에 대한 소개는 물론, VR을 이용한 가상 체험, 그리고 문화관광해설 신청까지 방문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특히, 소수서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미리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해두시면 해설사분께서 안내를 맡아 주신다는!! 전 예전에 부석사 현장에서 해설사분의 도움을 받은적이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셨어요.ㅎㅎ
-링크 : 소수서원 홈페이지(http://www.yeongju.go.kr/open_content/sosuseowon/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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