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향 꼬막한상
"기장 롯데아울렛 오면 들려야 할 한정식 맛집이에요. 꼬막도 싱싱하고 무엇보다 음식들이 전부 맛있어요....."
얼마 전 부산 이케아를 다녀왔어요. 이케아를 둘러본 후 근처 식당을 찾다 발견한 리뷰를 보고 찾아간 꼬막식당이었어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36, 모닝시티 1층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식당. 저희는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장을 찾지 못해 한 바퀴 돌아 식당을 들어왔어요. 길이 헷갈릴 수 있으니 잘 찾아보셔야 해요.
1층 통창문으로 바깥이 잘 보여 낮에는 채광이 좋을 것 같은 식당 내부예요.
사진과 구성메뉴, 가격이 적혀 있어 따로 직원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되어 보기 좋게 되어 있던 메뉴판이에요. 이런 메뉴판 하나가 손님은 가게를 생각하는 평판이 달라지기도 해요.
조금씩 보니 미세히 다른 메뉴 구성에다 몇 인 상차람인지도 적혀 있어 오래 고민할 필요 없었어요. 2명이서 방문해 꼬막한상(18,000원)을 주문합니다.
잠시 후 테이블로 메뉴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꼬막초무침부터, 양념꼬막, 꼬막탕수육, 명태전, 된장찌개 등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어휴, 이걸 어떻게 다 먹을까는 걱정이 먼저 들더라고요.
양념꼬막은 꼬막의 껍질을 모두 벗겨 양념에 버무려 나왔어요. 어릴 적 어머님께서 해주신 양념꼬막을 너무 좋아했어요. 어머님께 자주 해달라 했는데, 나이가 들어 꼬막요리 하는 모습을 보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껍질째 양념이 묻은 꼬막은 어머님이 하나하나 꼬막을 골라가며 양념을 바르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문득 저는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구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릴 적엔 입에 대지도 않았던 명태전, 요즘은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라고요.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 아닐까는 생각을 해보곤 해요. 음식을 먹으며 나이가 들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요즘이기도 해요.
부산 기장 한정식 식당, 꼬막한상.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15시에서 17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16시에서 17시까지.
꼬막이 듬뿍 들어있는 꼬막초무침도 맛있었고요,
함께 나온 반찬과 꼬막, 그리로 된장찌개를 비벼 만들어 먹는 비빔밥도 맛있더라고요.
깔끔하면서도 정갈하게 나온 음식들이 가족은 물론 데이트하기에도 좋았던 식당이에요. 부산 기장 쪽을 방문하셨다 식사 장소 고민하신다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부산 기장 꼬막한상
▶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36, 모닝시티 1층
▶ 영업 :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 (월~금) 15:00-17:00 / (토, 일) 16:00 - 17:00
▶ 문의 : 0507-1366-1004
▶ SNS : https://www.instagram.com/komakhan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