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가볼만한 곳 나들이 하기 좋은 삼성궁, 마고성

가을이 깊어진 요즘 알록달록 예쁜 단풍을
어딜 가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날이 점점
차가워져 가을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저는 단풍이 예쁠 때 경남 하동 삼성궁을
다녀왔는데요, 굳이 단풍이 아니더라도
산책으로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13
 
삼성궁 가는 길, 솔직히 지루할 수도 있고
꽤나 힘들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릴게요.
 
주차장에서 3km 정도 남는 시점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어요.
 

하동 삼성궁, 주차장에 비해 방문객이 너무
많아 차량 정체 심하거든요. 주차장은 물론,
길가 주차도 많아 이 구간이 제일 힘들어요.
 
저희는 2km 남은 지점부터 차량 정체가
시작되었는데, 약 1시간 10분 만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삼성궁 입장료는 성인 1인은 8,000원.
청소년은 5,000원, 어린이는 4,000원.
 
키오스크로 입장권 구입 시 주의해야 해요.
영수증과 티켓이 별도 구멍으로 나와요.
자칫하면 결재 영수증만 챙길 수 있으니
이렇게 QR 모양이 있는 티켓 챙기세요.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경남 하동 삼성궁
솔직히 산책하는 맛이 있는 곳이었어요.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덕인지
곳곳 예쁘게 물든 단풍과 풍경이
이어지고요, 산속을 걸을 수 있어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했답니다.
 

경남 하동 가볼 만한 곳인 삼성궁,
차곡차곡 질서 정렬하게 쌓아 올린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마고성과
삼성궁을 향해 천천히 걸어 봅니다.
 

마고성과 삼성궁은 과거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식으로 재구성한 곳이래요. 마고성은
인류의 시조를 모신 마고신궁을 뜻하고,
삼성군은 배달민족의 시조인 삼성인
한인, 환웅, 단군을 모신 곳이라 합니다.
 

과거의 설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곳인 만큼 삼성궁을 향하는 길 곳곳은
고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방문객이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정비가
잘 되어 있지만, 가끔은 오르막도 있고
돌이 있는 곳도 많아 구두나 슬리퍼 보다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산을 빙글빙글 돌며 오르고 내릴 일이
많은 삼성궁입니다. 그럼에도 곳곳에
예쁜 풍경이 나와 감탄이 자꾸 나와요.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보고요,
 

곳곳에 만든 여러 조형물과 과거 문양을
구경하며 삼성궁을 향해 다시 걸어 봅니다.
 

경남 하동 가볼 만한 곳 삼성궁 입장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궁은 산속이라 특히 가을, 겨울은
해가 빨리 져요. 그래서 늦은 오후에
방문하신다면 관람에 어려움 있으니
되도록 이른 오전에 방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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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은 산을 따라 걷는 만큼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3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해발 850미터에 자리 잡은 하동 삼성궁
주변의 풍경이 예뻐 구경하기 바쁘답니다.
 
빨리 걸을 필요도 없고, 천천히 구경하며
삼성궁에서의 시간을 즐겨봅니다.
 

학생 시절 국사책에서 읽은 '소도' 아시나요?
 
삼성궁은 고조선 시대, 하늘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성지인 '소도'였다 합니다. 소도는 매우
신성한 곳이라 죄를 지은 사람이 이곳에 오면
아무도 잡아갈 수 없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드문드문 나더라고요.
 

맑은 날에 오면 예쁜 연못 풍경을
볼 수 있다는데, 비가 온 탓인지
맑은 물은 기대할 수 없었어요.
 

성전 내부에는 삼성을 모신 사당이 있어요.
 

환웅? 단군? 두 분 중 한 분이겠죠?
 

예전엔 이곳에서 무예 및 심신단련을
했다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관광지의 역할만 하고 있는 듯했어요.
 

한쪽에서는 길을 다듬고 새로운 돌을
쌓아 올리며 또 다른 모습을 만드는
중이더라고요.
 

궁도 궁이지만, 곳곳 예쁘게 수놓은
단풍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나들이
즐기기엔 충분했던 삼성궁이랍니다.
 

가을의 끝자락이지만, 그래도 삼성궁의
가을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경남 하동 삼성궁 방문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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