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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eld Trip In Japan ]

World In Camera



다시 둘러보는 유후인


  후쿠오카 여행 3일 차 & 마지막 날은 유후인을 더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어요. 온천 마을에 걸맞게 전날 저녁과 마지막 날 아침은 온천을 실컷 이용했어요. (안타깝게 온천 사진은 찍지 못했죠) 료칸에서 준비한 아침까지 맛있게 먹고, 전날 비 때문에 제대로 못 본 유후인의 곳곳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다양한 유후인의 풍경을 담다


  지난 유후인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날씨였어요. 날은 비가 내려 비 내리는 유후인을 구경했었죠.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파란 유후인의 하늘을 구경하다, 점심 후부터는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눈 속의 유후인을 봤답니다. 사실, 잦은 일기 변화는 여행에서는 반갑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 상황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요? 덕분에 다양한 풍경의 유후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후인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 첫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던 유후인


▲ 둘째 날 아침, 푸른 하늘의 유후인


▲ 점심 후 눈보라가 몰아친 유후인



유후인 골목골목 들어가기


  유후인은 빠르면 반나절, 꼼꼼히 둘러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숨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에요. 메인 로드인 유노쓰보 거리를 중심으로 골목 곳곳에 있는 상점과 식당을 들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이어진 가게들은 관광상품이 대부분이지만, 구경만 해도 눈치 주는 이가 없으니 마음껏 구경하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하는 것도 찬스!


▲ 골목마다 늘어선 작은 상점들


▲ 기모노를 빌려 입어볼 수도 있어요.



곳곳에 숨은 테마 장소들을 방문해요


  유후인은 단순히 골목에 상점만 즐비하기보단 특별한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해리포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를 테마로한 가게들이 가득 있는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와 과거 일본 쇼와 시대의 모습을 옮겨 놓은 근현대 박물관인 쇼와칸을 둘러봤어요. 그리고 일본이라면 빠질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피규어가 모여 있는 상점을 둘러보며 관광을 즐겼답니다.


▲ 동화속의 길을 걷는 듯한 플로럴 빌리지


▲ 쇼와시대를 옮겨 놓은 근현대박물관 쇼와칸


▲ 애니메이션의 왕국답에 피규어는 빠질 수 없는!





다리가 아플 땐 잠깐 쉬는 것도 여행의 Tip!


  점심시간이 지나자 간헐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거기다 오전부터 열심히 걸었던 탓에 다리도 조금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다양한 카페가 많은데, 저희는 유노쓰보 거리의 중간쯤에 있는 카페에 들렀어요. 1층은 나무로 만든 관광 상품이 진열된 상점이고, 2층에는 작은 카페가 있었어요. 통유리로 된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깐 휴식을 가졌답니다.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잠깐씩 쉬어주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여행에서 중요한 일정이랍니다:)


▲ 1층은 목재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2층은 카페


▲ 통유리의 2층 카페에서 유후인 동네 잠깐 내려다보기



족욕, 유후인 여행에서의 소소한 행복


  동네에 흐르는 냇가조차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물이 흐를 정도로 마을 전체가 온천인 유후인에서 온천욕은 빠질 수 없지만,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기기엔 너무 비싼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 족욕을 추천해드려요. 족욕으로 열심히 걸어 피곤한 내 발을 잠깐이나 따뜻한 물에 담궈 피로 풀어주기. 저희는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 정류장 옆 관광상품점에 만들어둔 족욕장에서 잠깐이나 발의 피로를 풀어줬답니다.


▲ 버스정류장 옆, 관광상품점 야외에 마련된 족욕장


▲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줘요.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마을, 유후인


  이틀간 머무른 유후인.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할 만한 것이 없는 곳이라 레크리에이션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심심한 곳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가게와 길거리, 그리고 따뜻한 온천까지 준비된 유후인은 편안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기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해요. 특히, 겨울철의 유후인은 너무 매력적이고 또 오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답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 따뜻한 온천과 여행 어떠신가요?


▲ 얼른 눈내리는 겨울이 찾아와 다시 한 번 온천을 가고 싶은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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