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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 a Book ] 

World In Camera




하루를 기록하다

  

  작년 도서관에서 《지금 인생을 라이팅 하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어요. 그 후 메모장에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손재주가 없는 저는 그냥 쓰고 붙이기만 하니 노트가 꽤 밋밋(?)하더군요. 일상 기록용이긴 하지만, 왠지 다시 볼 것 같지 않은 비주얼이었어요. 1년간 단조롭기만 하던 제 메모법에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 책, 노트의 마법》을 포스팅해 봅니다:)





내 인생의 축소판, 노트

  

  '메모를 왜 하냐?'며 묻는 친구가 꽤 많아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는 사적인 일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블로그에 적는 글은 정보성 글이지만, 노트는 저만의 생각으로만 가득 찬 공간이에요. 이 책에는 20명의 노트 장인(?)이 등장해요. 그들 중 대부분이 노트를 쓰는 이유 중의 하나를 사적인 이야기를 적을 수 있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둬요. 사적인 일과 생각이 적힌 노트야 말로 내 인생의 축소판인 것이죠.





하루를 의미 있게 살다

  

  매일 메모를 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하루 중 죽은 시간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메모하다 보면 하루에 3, 40분씩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메모를 하면서 이 죽은 시간을 관리하려 노력했어요. 초기에는 책을 읽거나, 영어단어를 외웠지만, 어느 순간 그냥 스마트폰을 하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이런 시간도 일단 메모에 기록해요. 반성의 의미죠.





붙이고, 그리고, 쓰는 다양한 메모법

  

  20명의 노트 고수들의 다양한 메모법이 이 책에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하루에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고, 사진을 붙이기도 하고, 그냥 글로 장식하기도 해요. 어떤 이의 노트는 노트인지, 스케치북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경우도 있어요.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고, 창의성이 없다고 기죽을 필요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을 따라 하기 보다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죠.





P25

노트를 쓰는 자세

남들과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똑같이 그리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해 보자. 그래야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을 수 있을 테니까


P77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일기는 일상생활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아요. 하지만 노트에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일부를 순간 포착해서 영원히 남겨 놓을 수 있지요.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전통의 가치는 대체할 수 없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문였어요.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된 현재, 노트는 구시대의 유물일지 몰라요. 하지만 저 역시 종이에 뭔가를 끄적이는 것이 더 좋고, 중요 내용은 다이어리에 기록해요. 노트는 쓰는 맛이 있다 할까요? 비데가 보급 되면 휴지가 없어진다 했지만, 오히려 휴지 사용이 늘듯, 디지털 시대가 될수록 노트 역시 아날로그의 감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꾸준히 사용되지 않을까요?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화려한 노트 쓰기가 부담된다면, 일단 하루의 일을 시간별로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지금 인생을 라이팅 하라를 읽고 매일 일과를 정리해보고 있어요. 단순한 쓰고, 붙이기 뿐인 노트지만, 이것 역시 노트 정리법 중의 하나이니까요. 노트 쓰기를 가볍게 시작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지금 인생을 라이팅 하라》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링크 : 지금, 인생을 라이팅 하라 (포스팅 보기)


댓글
  • 프로필사진 공수래공수거 예전 직장생활 할때는 메모가 일상화 되었었습니다
    요즘도 손으로 쓰지는 않아도 메모를 곧잘 하는편이네요^^
    2018.02.20 07:36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디지털 기기로 메모를 하시나 봐요. 전 예전에 하다 계속 다른 길로 샐때가 많아 어느 순간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ㅎㅎ 2018.02.20 18:45 신고
  • 프로필사진 로미르미 제가 2016년 초반에 읽은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책이 생각나는 포스팅이에요. 저는 <메모 습관의 힘>을 읽고 나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이리저리 시도하고 여전히 노력중이에요. 조금만 마음이 허술해지면 며칠이고 메모를 안하더라구요...ㅋㅋ 혹시 <비주얼 씽킹> - 정진호 책 읽어보셨나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에요. 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추천드려요:D 2018.02.20 08:12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두 권 모두 읽지 않은 책인데, 지금 읽고 있는 책들 끝나면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018.02.20 18:47 신고
  • 프로필사진 이청득심 메모의 중요성은 느끼고 있는데,,,, 알면서도 하기 힘든 것이 메모더군요...ㅜㅜ
    지금 읽은 책이 끝나면 이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018.02.20 13:58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부지런하지 않으면 참 힘든게 메모 습관인 것 같아요.ㅎㅎ 저도 한 동안 메모를 멈췄다 새해가 되고 다시 시작했어요.ㅎㅎ 2018.02.20 18:48 신고
  • 프로필사진 『방쌤』 저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노트는 아니지만 저도 항상 다이어리에 일상들을 기록하는 편이거든요.
    최근에는 조금 뜸한데,, 조금 더 예쁘게 꾸려보고 싶습니다.ㅎ
    2018.02.20 15:00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다이어리를 사용하신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노트 고수(?)들의 노트는 너무 화려하다 할까요..ㅋㅋㅋ 2018.02.20 18:49 신고
  • 프로필사진 은결애비 스마트폰이 메모의 일정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만
    아날로그식 노트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부터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장점이 정말 많더라구요.
    하루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확실히 알수 있는 강력한 툴인것은 확실합니다.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2018.02.20 17:42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것과 노트에 기록하는 느낌이 다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하루를 기록하는 메모 습관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2018.02.20 18:50 신고
  • 프로필사진 영도나그네 역시 일상을 노트하는것이 또다른 독서를 하는것
    같군요..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2018.02.21 17:16 신고
  • 프로필사진 W.I.C W.I.C 좋은 글이 많아지면 자신만의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02.24 1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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