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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

김성희 지음 / 랜덤하우스



  요즘은 블로그와 SNS에서 사진, 동영상 등으로 자신을 표현할 방법이 다양해졌어요. 그중 개인 블로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보다 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생각해요. (물론, 운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주로 하는 편인데, 글을 포스팅 할 때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하지만 매번 포스팅된 글을 읽어보면 100% 만족한 적은 없었어요.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을까요? '글 잘 쓰는 법'을 검색하기도 하고 서점에서 글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을 구매하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글을  잘쓰고 싶다는 좋은 욕심이라 생각합니다.ㅎㅎㅎ 며칠 전 도서관에서 찾은 이 책은 신문기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는 책이에요. 기사 쓰는 방식과 신문기자란 무엇이며, 어떤 생각과 능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도 함께 포함되어 있답니다.





  먼저,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좋은 기자가 되는 것'이래요. 기자는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은 물론, 공부도 해야 하고 겸손할 줄도 알아야 하는 직업이래요. 특히, 부지런함은 모든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사항이지만, 기자는 더 부지런해야 한데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취재원 접촉 & 개발을 위해 근무 시간도 없이 온종일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직업이래요.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했기 때문에 '발'이 곧 발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손품'을 팔아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누우면 기획, 서면 취재, 앉으면 기사 작성'이란 평가는 기자에 대한 칭찬이 된다."


- P 27 - 


  특히 요즘은 연합기사에 보도자료가 뜬 후에 기사를 쓰거나, 취재원이 기삿거리를 던져주길 기다리는 기자가 많다며 저자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해요. 하루에도 수많은 내용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요즘, 그 속에서 기삿거리를 찾아내는 매의 눈이 더욱 필요해진 시대라는군요. 이 기삿거릴 잡아내기 위해선 검색능력과 문제의식은 기자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능력이 되었대요.


"매일 보는 세상, 관행이라고, 세태가 그렇다고 무심코 보아 넘기면 의문이 생길 리 없다. 당연히 기삿거리도 찾기 힘들다. 세상사 모두에, 적어도 자기 담당 분야의 일은 모조리 왜 그런가, 누가 그랬는가,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가 하는 식의 호기심과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 P 27 -


  다른 글쓰기 책도 그렇지만, 이 책도 글쓰기 방법의 하나는 '짧게 글을 쓰는 것'을 강조해요. 특히 신문기사는 지면과 글자 수가 제한되는 만큼 짧은 글쓰기는 중요한 부분이래요. 또 짧은 문장의 글은 독자들이 기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되도록 긴 문장보단 짧은 문장으로 여러 번 나눠쓰는 연습이 필요하대요.


"신문기사에선 한 문장이 50~80자가 적정하다고 본다. 현실적 이유가 있다. 신문에서 글자 한 줄엔 띄어쓰기를 포함해 보통 16!18자가 들어간다. 80자짜리 문장은 5~7중이 되는 셈이다. 이걸 따라 읽으려면 줄을 바꾸느라 눈을 여러번 옮겨야 하고 그러다 이해도가 떨어지게 된다. 독이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단문이 바람직하다.

그럼 이 단문 위주의 글은 어떻게 쓸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접속사를 활용해 문장을 끊는 것도 방법이다. 주어를 바꾸거나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군더더기 말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P 67 -





이 외에도 다양한 글쓰기 방법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특히 외래어와 인터넷 용어가 많아진 요즘 바른말 글쓰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쓰고 있는 말이 올바른 말인지 확인도 할 필요가 있고요. 단순히 신문기사를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기보단 일반 글을 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글쓰기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책이랍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글쓰기 연습하는, 기자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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